'트롯 전국체전' 신미래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트롯 전국체전' 신미래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트롯 전국체전' 신미래가 마성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홀릭시켰다.

지난 6일 밤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 10회가 방송됐다.

이날 TOP14의 준결승 1차 시기 무대는 물론, 전문가 판정단과 시청자 판정단의 점수를 합산한 1차 시기 결과가 공개돼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TOP14의 1차 시기 순위대로 전문가 판정단이 지정한 곡들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 총점 3000점 만점이었던 결과를 뒤엎을 총점 7000점 만점의 2차 시기도 이어졌다.

앞서 1차 시기에서 3위를 기록한 신미래(2651점)는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로 2차 시기의 오프닝을 장식하게 됐고 등장만으로 타 참가선수들과 전문가 판정단, 그리고 시청자 판정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무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산뜻한 퍼포먼스를 더한 무대로 시선을 고정시킨 신미래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고장난 벽시계'를 재해석, '트롯 전국체전'의 공식 음색 마녀로 거듭나 떠오르는 트로트 대세다운 면모도 뽐냈다.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 신미래에게 박구윤 코치는 "대한민국 트로트의 미래가 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나태주 코치 역시 "가만히 듣고 있는데 정말 오감이 열릴 정도였다"고 신미래의 매력을 인정했다.

신미래는 1차 시기 총점에 2차 시기 전문가 판정단의 점수를 더해 6729점을 받았으며, TOP14의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시청자 판정단의 점수 공개 후에도 TOP8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신미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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