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예능에 중독됐다. 그가 배우인지, 예능인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더러 보인다. 부캐가 떡상하고 있는 만큼 본업인 연기는 뒷전으로 밀린 듯 하다.
이장우는 남다른 먹성으로 먹방계 샛별로 떠올랐다. MBC '나혼자 산다'서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팜유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막내 팜유로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가리지 않고 먹어 치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음식의 맛을 기억해 집에서 직접 해당 요리를 구현해내는 모습도 보였다. 직접 만든 100인분의 족발 덮밥을 뮤지컬 동료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 세팅까지 혼자서 해냈다. 최근엔 서울 송파구에 본인이 직접 우동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 우동, 갈비, 어묵 등을 파는 이곳은 팬들로 인해 문전성시다. 평일에도 끝없는 웨이팅을 거쳐야만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등극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 했던가. 음식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했던 이장우는 tvN까지 진출했다. 그는 백종원을 필두로 만든 '장사천재 백사장'에 캐스팅되며 쏠쏠한 부캐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백종원 옆에서 서포트하며 장사에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수셰프로 활약하며 밀려드는 주문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시청률도 매직이었다. '장사천재 백사장'의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5%, 최고 7.6%,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6.8%로,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우뚝 올라섰다.
과거 한 드라마에서 '왕대륙'이 아닌 '왕돼륙'으로 놀림당하던 이장우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 이유 없이 찐 살이 아니었다. 이장우에게 '먹방'은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건 그의 본업은 대중으로부터 점점 잊힌다는 사실이다. 올 초 방영된 tvN '성스러운 아이돌'은 이장우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을 한 작품. 첫 방송은 시청률 3.1%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지만 바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1%대를 전전했다.
평소 사람 좋은 이미지로 호감 가는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이장우는 '성스러운 아이돌'서 변화를 꾀했다. 그는 잔인하고 악랄한 마왕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시도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그의 숱한 노력에도 마왕을 기억하는 대중은 곁에 없었다. 본업과 부업이 역전된 상황이다. 배우로서 존재감은 희미해져 가고 예능인으로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능이 좋다"던 이장우, 먹방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부업이 그의 연기 활동을 발목 잡히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본업과 부업 사이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팬들이 오래 기억하는 건 예능인 '이장우'보다 배우 이장우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이장우는 남다른 먹성으로 먹방계 샛별로 떠올랐다. MBC '나혼자 산다'서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팜유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막내 팜유로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가리지 않고 먹어 치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음식의 맛을 기억해 집에서 직접 해당 요리를 구현해내는 모습도 보였다. 직접 만든 100인분의 족발 덮밥을 뮤지컬 동료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 세팅까지 혼자서 해냈다. 최근엔 서울 송파구에 본인이 직접 우동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 우동, 갈비, 어묵 등을 파는 이곳은 팬들로 인해 문전성시다. 평일에도 끝없는 웨이팅을 거쳐야만 맛볼 수 있는 맛집으로 등극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 했던가. 음식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했던 이장우는 tvN까지 진출했다. 그는 백종원을 필두로 만든 '장사천재 백사장'에 캐스팅되며 쏠쏠한 부캐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백종원 옆에서 서포트하며 장사에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수셰프로 활약하며 밀려드는 주문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시청률도 매직이었다. '장사천재 백사장'의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5%, 최고 7.6%,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6.8%로,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우뚝 올라섰다.
과거 한 드라마에서 '왕대륙'이 아닌 '왕돼륙'으로 놀림당하던 이장우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 이유 없이 찐 살이 아니었다. 이장우에게 '먹방'은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건 그의 본업은 대중으로부터 점점 잊힌다는 사실이다. 올 초 방영된 tvN '성스러운 아이돌'은 이장우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을 한 작품. 첫 방송은 시청률 3.1%로 나쁘지 않게 출발했지만 바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1%대를 전전했다.
평소 사람 좋은 이미지로 호감 가는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이장우는 '성스러운 아이돌'서 변화를 꾀했다. 그는 잔인하고 악랄한 마왕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시도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그의 숱한 노력에도 마왕을 기억하는 대중은 곁에 없었다. 본업과 부업이 역전된 상황이다. 배우로서 존재감은 희미해져 가고 예능인으로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능이 좋다"던 이장우, 먹방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부업이 그의 연기 활동을 발목 잡히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본업과 부업 사이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팬들이 오래 기억하는 건 예능인 '이장우'보다 배우 이장우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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