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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도녀' 최고 주당 한선화, "평양냉면에 소주가 맛있나요?" [TEN인터뷰]

    '술도녀' 최고 주당 한선화, "평양냉면에 소주가 맛있나요?" [TEN인터뷰]

    실제로는 담배가 무섭고, 술은 잘 하지 못 한다는 배우 한선화(32)다. 그렇지만 한선화는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에선 담배를 맛있게 피우고, tvN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술에 진심이다. 배우란, 자신을 뛰어넘어 또 다른 사람이 되는 과정을 겪는 법. 그런 점에서 한선화는 배우로서 꽤 치열했다. 한 작품에 한 역할을 맡을 때 스스로 납득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한선화의 말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매 작품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제가 뭐 하나 맡으면 책임감이 많아서 스스로를 지지고 볶아요. 나 스스로 납득이 되어야 할 수 있거든요. 제가 평가를 받는 일을 하지만, 사실 평가 받는 건 두 번째에요. 나 스스로 만족할 만큼 준비를 했느냐가 아직까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거 같아요."3년 전에 촬영을 마친 '창밖은 겨울'에서 한선화는 탁구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혹독하게 훈련을 받다, 결국 탁구를 포기하고 주어진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인 영애 역을 맡았다. 단발 머리에 화장기 적은 얼굴, 차분한 영애에 한선화는 납득되고, 빠져들었다. "보통 샵 가서 1시간 30분, 2시간까지 메이크업을 하는데, 영애는 30분 만에 끝낼 수 있어서 편했다죠, 그래도 그렇게 화장을 안 한 거 치고 예쁘게 담긴 거 같아요. 조명발을 잘 받았죠, 뭐. 감독님께 감사해요. 헤어스타일은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고, 저도 망설임 없이 잘랐어요. 영애는 탁구를 했던 아이니까 제 생각에도 영애는 단발머리일 거 같았거든요."영애는 유실물센터, 매표소 창구를 지키며 손님들을 응대하다, 혼자만의 쉬는 시간에 담배를 태운다. 한선화는 이 신

  • '창밖은 겨울' 한선화, "표 팔기에 너무 예쁜 얼굴? 조명발 잘 받았다" [인터뷰]

    '창밖은 겨울' 한선화, "표 팔기에 너무 예쁜 얼굴? 조명발 잘 받았다" [인터뷰]

    배우 한선화(32)가 화장기 적은 수수한 민낯이 예쁘게 나온데는 조명발의 도움이 컸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 주는 로맨틱 무비. 한선화가 맡은 영애는 학창시절까지 탁구 선수 생활을 지내다 결국 포기하고, 진해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직원. 단발 머리의 영애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매표소를 지키는 캐릭터다. 촬영 내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한선화는 "보통 샵 가서 1시간 30분, 2시간까지 메이크업을 하는데, 영애는 30분 만에 끝낼 수 있어서 편했다"며 "그래도 그렇게 화장을 안 한 거 치고 예쁘게 담긴 거 같다. 영화의 톤이나 색감이 너무 예쁘지 않냐"며 웃었다. 표 팔기에 너무 예쁜 얼굴이 아니냐는 말에 한선화는 "그렇지 않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조명발을 잘 받아서 예쁘게 나온 거 같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단발로 머리를 자르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영애가 탁구를 했던 아이니까 감독님이 먼저 자르라고 제안을 주셨다"며 "저도 영애의 헤어스타일은 단발일 거 같았다. 그러면 영애의 옷을 입을 수 있을 거 같아 망설임 없이 잘랐다"고 밝혔다. 이번 '창밖은 겨울'은 3년 전 찍어 둔 작품. 한선화는 "당시 독립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그 때 딱 만난 작품이었다"며 "하고 싶었던 작품의 기회가

  • '창밖은 겨울' 한선화 "담배 배우길 잘했어, 예쁘게 담겼다" 흡족 [인터뷰]

    '창밖은 겨울' 한선화 "담배 배우길 잘했어, 예쁘게 담겼다" 흡족 [인터뷰]

    배우 한선화(32)가 담배를 배웠던 첫 순간을 떠올렸다. 한선화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창밖은 겨울'(감독 이상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 주는 로맨틱 무비. 한선화가 맡은 영애는 진해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직원으로, 짧은 업무 쉬는 시간 담배를 태우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한선화는 "영애는 종일 매표소에서 사람을 응대하다 혼자만의 시간이 났을 때 흡연을 하는 것"이라며 "원래 흡연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담기고 싶어서 당시 처음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 첫 신부터 공복에 흡연 연기를 했는데, 정말 핑 돌더라. 연기가 쑥 들어오는 게 무섭더라"며 "담배를 피우는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선화는 '창밖은 겨울' 촬영을 앞두고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틈틈히 담배를 배웠다고. 한선화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마음에 들게 담겼다. 흡연을 잘 배워둔 거 같다"며 "단순히 흡연이 아니라 작품 속 하나의 장치 아니냐. 이렇게 배워둔 걸 다른 작품에서도 쓸 수 있다는 건 저로서는 꼭 필요했다고 본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창밖은 겨울'은 3년 전 찍어 둔 작품. 한선화는 "당시 독립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그 때 딱 만난 작품이었다"며 "하고 싶었던 작품의 기회가 왔기 때문에 반갑게 맞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선화는 "3년 전에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