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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집'처럼 견고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지닌 매력은? [TEN스타필드]

    '거미집'처럼 견고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지닌 매력은? [TEN스타필드]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2003년, 한국 영화는 르네상스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부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까지. 현재 내로라하는 거장들은 이때 자신들의 세계관을 넓혀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1970년대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 '거미집'은 김 감독(송강호)과 자신의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졸작'이 아닌 '걸작'이 되기 위해선 순종적인 이민자(임수정)이 주체적인 여성으로 재탄생하는 결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미 다 찍은 영화를 다시 찍자니? 이틀 동안, 결말을 다시 찍는 과정을 보여주는 '거미집'은 날 것 그대로의 민낯을 보여준다. 세트장 뒤편에서 몰래 사랑싸움을 하는 한유림(정수정), 강호세(오정세)은 불륜관계고, 유일하게 김 감독을 지지하지만 불같은 성미를 지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전여빈)과 김 감독의 행보가 못마땅한 베테랑 배우 오여사(박정수)는 아비규환인 촬영장 안에서 나름의 목적과 이유로 결말을 찍어간다. 특히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내용은 촬영 현장과 겹겹이 포개진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에서 무능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이민자가 인간으로서 본성을 되찾는 것

  • [공식] 정수정,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 캐스팅…송강호·임수정과 호흡

    [공식] 정수정,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 캐스팅…송강호·임수정과 호흡

    정수정이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에 캐스팅됐다.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 ㈜바른손 스튜디오)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정수정은 '거미집'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 한유림 역을 맡는다. 극 중 한유림은 김감독의 영화 '거미집' 스토리의 키를 쥔 주요 인물로 정수정이 영화 속 '거미집'의 카메라 안팎에서 펼칠 온도 차 연기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과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변신을 거듭해왔기에 정수정이 그릴 한유림에 대한 영화 팬들의 호기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정수정은 영화 '애비규환'을 통해 평단과 관객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선 임신 5개월 차 토일 역으로 분해 '정수정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첫 스크린 도전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흔들림 없는 연기로 이야기를 능숙하게 이끌어 나가는 등 주연 배우의 역량을 증명했다. 이에 정수정은 제41회 황금촬영상시상식에서 촬영 감독이 선정한 인기상 부문 수상과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노미네이트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에서는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는 물론, 현실 연애의 민낯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

  • 송강호, 신연식 감독 '1승'에도 출연 확정…'거미집'보다 먼저 촬영 진행

    송강호, 신연식 감독 '1승'에도 출연 확정…'거미집'보다 먼저 촬영 진행

    배우 송강호가 신연식 감독의 차기작 '1승'에 출연을 확정했다. '1승'은 인생에서 단 한번의 성공도 맛본 적 없는 배구 감독이 단 한번의 1승만 하면 되는 여자 배구단을 만나면서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송강호는 망해가는 어린이 배구 교실을 운영하다가 해체 직전의 여자배구단 감독으로 발탁된 김우진 역을 맡았다. 송강호는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을 갖춘 신연식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의 차기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