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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규민의 영화인싸] 백창주 씨제스 대표, 최민식·류준열 등 55人 '배우' 뛰놀 콘텐츠 제국의 설계자

    [노규민의 영화인싸] 백창주 씨제스 대표, 최민식·류준열 등 55人 '배우' 뛰놀 콘텐츠 제국의 설계자

    ≪노규민의 영화인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수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 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 "나는 아티스트를 빛나게 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성취욕보다 아티스트의 성장과 성공, 그들의 행복한 순간에서 나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20대 초반, 매니지먼트 업계에 관심이 생겼다. 지인의 소개로 당시 신승훈, 엄정화 등이 속한 큰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매니저로 입사했다. 엄정화의 로드매니저로 시작해 온갖 잔심부름도 마다하지 않았고, 그렇게 20년 넘게 한 우물을 팠다.최민식, 설경구, 류준열, 문소리, JYJ 김준수, 김재중, 박성웅, 황정음, 라미란, 거미, 이재욱…연기파 배우부터 한류스타까지 이른바 잘나가는 스타들이 몸담고 있는 곳, 바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백창주 대표 이야기다."JYJ(김준수 박유천 김재중)를 만나고 씨제스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그들을 만나면서 해외 시장이 더 넓어질 거라고 확신했죠."2009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중 김준수, 박유천, 김재중 세 사람이 JYJ로 분리됐고, 이들이 SM의 전속계약 조건으로 인한 부당 대우를 참지 못해 효력을 무효화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성장해,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던 백 대표가 JYJ의 손을 잡았다. 백 대표는 "JYJ 관련 법적 분쟁 속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긴 법정공방을 통해 결과적으로 가수들의 표준계약서가 제정되고,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