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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 리뷰]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감동받지 말라

    [TEN 리뷰]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감동받지 말라

    [텐아시아=김하진 기자]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제공=㈜티앤비컴퍼니연구실을 옮겨놓은 무대와 푸르스름한 조명은 스산한 기운을 풍기고, 슈트를 갖춰 입은 지킬 박사가 등장하면 긴장감이 맴돈다. 이내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는데, 웃어도 되는 장면인지 의구심이 들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라 고민은 금세 사라진다.일본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그렇다.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다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소재를 가져온 미타니는 기발한 설정을 채워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만들었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초연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삼연 째다.경험이 쌓인 만큼 무대와 조명, 의상 등 기술적으로 더욱 탄탄해졌다. 반면 극은 원작의 99%를 가져왔다고 할 정도로 대부분 일치한다. 표현이 까다로운 단어를 교정했을 뿐, 국내 정서에 맞는 분위기로 애써 바꾸지 않았다. 그럼에도 웃음이 터진다는 건 미타니 코키 작품이 지닌 가치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제공=㈜티앤비컴퍼니‘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됐다. 그중 프랭크 와일드 혼이 음악을 만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국내에서도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다. 어두운 이미지가 지배적인 ‘지킬 앤 하이드’는 미타니 코키, 그리고 국내 공연을 진두지휘한 정태영 연출의 손끝을 거쳐 코미디극으로 탈바꿈했다.‘선과 악’이라는 큰 줄기가 같을 뿐, 시작부터 새롭다. ‘

  • [TEN 공연]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日 원작과 어떻게 다른가

    [TEN 공연]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日 원작과 어떻게 다른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술과눈물과지킬앤하이드’ 포스터 / 사진제공=티앤비컴퍼니 일본 작가 미타니 코키의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정태영 연출의 손을 거쳐 국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삼연 째로, 지난 20일 막을 올렸다. 원작과 얼마나 같고, 또 다를까. 정태영 연출은 21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미타니 코키표 코미디 상륙 (종합)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미타니 코키표 코미디 상륙 (종합)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술과눈물과지킬앤하이드’ 포스터 / 사진제공=티앤비컴퍼니 “명품 코믹극에 목마른 관객들이라면,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찾아주세요.” 일본의 스타 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연출 정태영)가 그것이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의동 두산아트센터홀 연강홀에서는 &#...

  •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예측불허 코미디가 온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예측불허 코미디가 온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8인 콘셉트 이미지 / 사진제공=티앤비컴퍼니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이색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의 악한 인격을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하면서 생기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려낸 예측불허 코미디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