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직접 겪은 사기 피해담을 밝혔다.오는 9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친 사랑 X'에서는 김새롬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믿기지 않는 역대급 실화들에 공분을 터트린다.이날 방송에서는 노인성 치매에 걸린 재력가에게 접근해 전 재산을 빼앗은 사기꾼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실제로 가해 여성이 치매에 걸린 남성에게 접근, 결혼에 성공한 후 단 16개월 만에 40억 원의 재산을 갈취한 사건으로 충격을 안겼다.특히 가족끼리는 사기죄가 성립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친족상도례' 특례법을 악용한 대표 사례다. 가해 여성은 피해자 가족에게 들킬 것을 염려해 지속적으로 연락처 및 거주지를 옮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이에 오은영은 "돈을 목적으로 한 사람을 철저하게 유린한 꽃뱀형 범죄"라고 설명한 후 자신 역시 직접 사기를 겪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운전 도중 낯선 이에게 "일이 꼬이는 바람에 납품해야 할 생선 두 박스가 남았는데 혹시 도와주실 수 있냐"는 안타까운 사정을 듣게 됐고, 결국 두 박스를 모두 구입했던 상태. 하지만 집으로 가 확인해 본 결과 박스의 맨 위만 생선이었을 뿐 아래는 모두 쓰레기였다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정신의학과 전문의마저도 속을 수밖에 없던 '동정심 유발형' 사기 피해담을 털어놓은 후 "사기는 생활 곳곳에 있다"며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오은영은 신동엽이 사기꾼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돈을 목적으로 하는 꽃뱀·제비형 사기는 사람 자체가 아닌 "아버지 매출은 어느 정도 되냐" "집은 몇 평이냐" "인맥은 어떻게 되냐"와 같이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이 친족 간 성폭행과 관련해, 피해자가 주변에 알리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이모부와 성노예 계약서를 작성한 조카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친족 간 성폭행을 재연한 영상을 본 오은영은 "미성년자 때 유린이 시작됐다. 극 중 선미가 신체는 어른에 비슷하지만 많은 부분 어리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다. 엄마는 도망가서 연락이 안 되고 아빠는 세상을 떠나셨다. 그럼 선미한테 보호자는 아무도 없다. 이모부가 썩은 동아줄이지만 놓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오은영은 "왜 이상태까지 진행 됐을까? 피해자가 주변에 말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청자도 궁금증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학습화된 무기력 때문이다. 너무 오랫동안 존엄성이나 인격이 말살되면 내면의 힘이 사라진다. 너무 두려워 진다. '왜? 다 컸는데? 고등학교까지 나오고, 대학까지 들어갔는데 도움을 못 청해?'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계속해서 친족간 성폭행 피해건수가 공개 됐다. 손수호 변호사는 "1년에 800건 정도, 하루에 두명 꼴이다. 동거하고 있는 친족에게 당하는 게 전체의 65% 정도"라며 "이건 일부분일 것이다. 같이 살고 있지 않나. 신고하면 나가야 하는데 피해자가 나갈 곳이 없다. 이건 경제적 문제와도 직결 된다. 그리고 다른 친족이 '제발 입 다물어라'라고 피해자를 압박할 수도 잇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쉽게 말 못한다"라고 설명했다.오은영은 친족 간 성범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관련해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