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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3일 연휴…'나홀로 집에' 말고도 볼 만한 크리스마스 영화는 무엇일까 [TEN초점]

    크리스마스 3일 연휴…'나홀로 집에' 말고도 볼 만한 크리스마스 영화는 무엇일까 [TEN초점]

    매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Christmas)가 다가오면, 거리에는 캐럴이 흘러나오고 반짝이는 장신구가 달린 트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무려 1주일가량을 쉬기도 하는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이 시기가 되면, TV 채널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영화들을 반복해서 틀어주기도 한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러브 액츄얼리' 등은 익숙하지만 안 보면 허전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조금은 달콤쌉싸름하고 사랑부터 새하얀 눈밭이 주는 아련함을 담은 영화들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5편의 영화를 추천해본다.◆ 초콜릿만큼이나 달콤쌉싸름한 사랑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노라 에프론 감독톰 행크스, 멕 라이언 주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감독 노라 에프론)은 1990년대 멜로 영화의 정석과도 같은 영화다. 아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샘 볼드윈(톰 행크스)의 어린 아들 조나(로스 맬링거)는 1년 반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라디오에 어떤 사연을 보낸다. 같은 날, 신문 기자 애니(멕 라이언)은 월터(빌 풀만)과 약혼했음을 가족들에게 발표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조나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성탄절 소원이 뭐냐"라는 라디오 진행자의 물음에 "아빠 소원이에요. 새 아내가 필요해요"라며 실의에 빠진 아빠를 대신해 공개 구혼을 했던 것. 샘의 사연이 전국적으로 방송되고 애니는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다. 이 남자가 자신의 운명적인 상대일지도 모른다는 것.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