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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기의 흥청망청] '멸망'에서 '도깨비' 냄새가 난다

    [박창기의 흥청망청] '멸망'에서 '도깨비' 냄새가 난다

    ≪박창기의 흥청망청≫흥행 드라마의 성공의 비결과 망작 드라마의 실패 요인을 시청자의 눈으로 분석하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의 사견은 덤입니다. 시청률부터 등장인물, 제작의도까지 더욱 낱낱이 파헤쳐 미처 보지 못했던 내용을 짚어드리겠습니다."'멸망'과 '도깨비'"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베일을 벗었다. 곳곳에는 2017년 tvN 드라마 '도깨비'의 냄새가 스멀스멀 풍긴다. 극 설정만큼이나 흥행 성적도 따라갈 수 있을까.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탁동경(박보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배우 박보영과 서인국의 조합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박보영이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 10일 첫 회를 내보낸 '멸망'은 단 2회 만에 박보영과 서인국의 아슬아슬한 케미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1회는 4.1%, 2회는 4.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조금씩 상승 기류를 달리며 각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추세다.판타지 로맨스라는 큰 틀 안에는 소년 소녀 가장과 직장인의 고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의 애환이 스며든 대사는 가슴을 울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한부 선고라는 탁동경의 특수한 설정은 자칫 어두운 분위기로 이끌려 몰입도를 해칠 수도 있었으나, 적정선을 유지하며 멸망과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멸망'의 극본을 맡은 임메아리 작가는 '

  • [스타탐구생활] 이동욱, 훈훈한 저승사자 vs 치명적 구미호

    [스타탐구생활] 이동욱, 훈훈한 저승사자 vs 치명적 구미호

    ◆ 훈훈한 저승사자 이동욱 '도깨비'의 왕여 "당신만은 이렇게라도 해피엔딩이기를." 이토록 섹시하고 잘생긴 저승사자가 있었던가. 저승사자는 언제나 시커먼 갓에 시커먼 도포를 입고 나타나 창백한 얼굴로 황천길을 인도했다. 이동욱은 고정관념을 깼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시크함과 귀여움을 오가는 저승사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도깨비'에서 이동욱은 하얀 피부, 붉은 입술, 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