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만든 이우영 작가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2018년부터 형설출판사(이하 형설)와 저작권 위반으로 소송 중이었다.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를 당한 쪽은 이우영 작가.텐아시아는 '검정고무신' 분쟁배경에 관한 사실확인서를 입수했다. 이우영 작가와 형설의 소송이 길어지면서 이우영 작가가 2020년 만화로 낸 증거 서류다. ①에서 이어서.."요즘 캐릭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이우영 작가)"뭣 땜에 그러시죠? 우리가 알아서 알하고 있는데 뭣 땜에 알려고 그러시냐고요" (캐릭터대행사 부장)원작자가 자기 자식 같은 캐릭터의 근황에 대해 묻는데 캐릭터 대행회사 직원의 대답이..총에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며칠간 잠도 오지 않았고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래도 대화로 풀고자 여러차례 장대표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의를 전달하고 해지를 한다는 통지서를 보냈으나 그 또한 답이 없고 장대표는 아무 일 없이 사업을 계속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장대표와 언성을 높이며 싸웠던 이작가님이 오랜만에 만나자며 연락을 취해왔습니다. 검정고무신 새로운 버전을 만들자는 작가님의 말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지만, 얼마 후 작가님이 우리를 고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어쩐 일인지 장대표와 뜻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장대표도 저희들 형제와 부모님에 대해서까지 형사고소와 1억 대 민사소송을 걸어왔습니다. 결국 부모님은 경찰조사까지 받으셔야했고 '혐의없음' 결정을 받으셨지만 그 충격은 너무나 컸습니다. 누
지난 11일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만든 이우영 작가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2018년부터 형설출판사(이하 형설)와 저작권 위반으로 소송 중이었다.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를 당한 쪽은 이우영 작가.텐아시아는 '검정고무신' 분쟁배경에 관한 사실확인서를 입수했다. 이우영 작가와 형설의 소송이 길어지면서 이우영 작가가 2020년 만화로 낸 증거 서류다. "검정고무신은 1992년 6월 이우영 그림, 도레미 스토리로 대원 출판사 소년챔프지에 첫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6년까지 총 45권의 단행본이 나올 만큼 롱런하며 최장수 연재만화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우영이 군대에 갔을 때 동생인 이우진이 연재를 맡아 그렸기에 최장수 연재를 할 수 있었던 독특한 이력의 만화이기도 합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99년 70분짜리 설날 특집 애니메이션 제작 방영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어 높은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출판사 대표 장 씨와의 악연은 2004년 KBS 검정고무신 애니메이션을 제작 방영한 후부터였습니다. 장 대표는 KBS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필름북을 만들기로 되어있었지만 선을 넘어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직접 그려서 만화책까지 만들어버린 것입니다.""이를 용서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장 대표는 출판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던 자였습니다."어느순간 형을 자처한 장대표는 이우영 작가에게 캐릭터의 가치를 조금 더 키워주고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업을 하려면 출판사 측도 권리가 있어야한다며 캐릭터 지분을 자신의 이름으로 하자고 권유했다. 이우영 작가는 반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