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는 정재영이 찾은 작은 조각 하나가 사건의 진범을 가리며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검법남녀2’는 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8.4%를 기록하고 2049 시청률 또한 타사 드라마와 격차를 보이는 3.8%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엔딩 장면은 분단위 시청률 10.8%를 돌파했다. 전국 시청률도 9회가 5.9%, 10회가 7.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검법남녀2’에서는 100억 유산을 두고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부부의 아내 차주희를 죽인 범인이 남편 장호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남편 장호구는 아내의 동선을 미리 파악해 아산화질소가 든 짐볼을 공기가 든 짐볼과 바꿔치기하며 완벽 범죄를 행했으나 차주희의 차량을 샅샅이 조사하던 백범(정재영)이 피해자의 차량에서 짐볼의 일부 조각을 찾아내면서 수사의 결정적인 단서 역할을 한 것이다.

아내 차주희를 살해한 이유인즉 어머니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했던 장호구는 자신과 결혼했던 차주희 결혼생활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배신감과 완전 범죄를 계획했지만 아내를 살해했다는 불안감에 결국 본인도 같은 시각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이 사건이 종결됐다.

이어 모텔과 퇴거 빌라에서 두 명의 여성이 연달아 살인 되면서 한밤중 급하게 출동한 국과수팀과 동부지검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모텔에서 죽은 변사자는 스물두살의 휴학 중인 대학생으로 범인은 살인 후에 불을 질러 시신의 표피를 태웠으며 이를 발견한 백범은 태우려다 실패한 것인지 피부만 태우려던 것인지 범인의 의중을 의심했다.

또한 퇴거 빌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여성 역시 목 졸려 살해된 후 목맴으로 위장됐으며 빨간 스타킹과 검은색 매니큐어, 도려낸 살점까지 1차 사건과 동일한 범행패턴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눈에 띄는 지문이나 흔적은 없었지만 두 현장에서 동일한 운동화를 신은 족적이 발견되면서 단시간에 장소를 옮겨가며 이뤄지는 무차별적인 연속 살인으로 분류돼 동일범에 의한 범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진행됐으며 이번 사건을 비상조치로 발령하고 경찰병력을 동원해 순찰 강화를 하는 등 언론에 알려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시민들에게 경고해 다음 희생자를 막으려는 동부지검팀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범행의 흔적을 찾아 고군분투하던 은솔(정유미)가 이 사건이 범상치 않음을 예고하며 “이거 예고된 살인이에요”라고 말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검법남녀2’는 오늘(18일) 오후 8시 55분 9, 10회를 방송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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