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영진 SNS
사진=황영진 SNS
개그맨 황영진이 이혼 예능 섭외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황영진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가님들 섭외하기 힘든 건 알겠지만, 잘 살고 있고 올해에 부부상도 받았는데 왜 자꾸 섭외 메일 보내시나요? ㅜㅜ"라면서 거듭된 섭외 요청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겁니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는 가족이야기로
섭외해 주세요. 부부문제 자녀문제 섭외 사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황영진이 한 예능 프로그램 작가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섭외 요청 메일을 받은 모습. 메일에는 "절대 이혼하는 프로가 아니고 이혼을 종용하는 프로도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번에 연예인 부부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황영진 님 부부를 모시고 싶어 연락을 드린다. 크게 싸우는 게 아니더라도 서로 투닥투닥하고 답답한 부분을 촬영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장면 연출을 요청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황영진은 2014년,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미 개그계에서는 사랑꾼으로 유명한 황영진은 지난 5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내에게 선물로 1억원을 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황영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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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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