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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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지민이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김준호의 프러포즈에 대한 후기를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에는 '프러포즈 그리고 그 이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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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영상 속 김지민은 김준호와 결혼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김준호는 "아직 지민이가 결혼을 허락하진 않았지만 둘이 건강을 간 보기로 했다. 김지민은 난소 나이가 27세로 나와서 너무 기쁘다더라"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건강검진을 무사히 마친 뒤 깜짝 프러포즈를 위해 제작진과 먼저 떠났고, 김지민을 소속사 건물로 불러냈다. 메시지가 쓰인 스케치북을 들고 나타난 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고 적어 감동을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담배와 술을 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옥상에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김준호는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맙고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김지민에게 결혼 반지를 내밀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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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지민은 "(결혼)반지 사이즈 줄이러 갔었는데 사장님께서 남자들이 프러포즈하기 위해서 반지를 맞추러 와서 고심하는 30분~1시간 가량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 반지를 받았을 때는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었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감동이 더 커지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김준호는 "난 1캐럿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가격 듣고 귀가 좀 빨개진다. 내가 잡은 건 2캐럿인데 귀가 빨개지더라. 근데 이미 잡았는데 어떡하냐"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지민은 "내 눈으로 실물 다이아몬드를 처음 봤다. 물론 반지보다 프러포즈 현장에 집중했다. 주변에서 다 부럽다고 한다"고 김준호를 다독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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