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캡쳐
16호 가수 호림이 뉴진스 'Hype Boy'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공연으로 극찬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서는 톱10에 진출한 10개 팀이 명명식을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명명식에서 58호 가수 홍이삭의 무대를 본 김이나는 "눈빛이 오랜만에 만난 연인 보듯, 애틋하다"라며 감탄한 모습을 보였다. 59호 가수 추승엽이 무대에 오르자 코드 쿤스트는 "이 분 진짜 라이브랑 갭이 큰데"라며 관객 반응을 기대했다.

'Top6 결정전'에서는 16호 가수 호림과 66호 이젤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66호 가수 이젤은 "16호 가수님과 저랑 그림이 안 그려지더라고요. 의외의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6호 가수님은 귀를 간지럽히는 매력적인 음악을 하고 저는 조금 더 날 것, 당돌한 에너지를 보여드리자'라고 생각헀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16호 가수 호림은 "잘하는 사람들만 모였기 때문에 누구와 경연해도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6호 가수 호림은 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Hype Boy'를 선곡해 관심을 모았다. 코드 쿤스트는 "뉴진스는 건드리지 마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많은 분들이 'Hype Boy'라고 하니 기대를 내려놨다"라며 놀라워했다. 호림은 "이제는 이름을 걸고 하는 무대인만큼 지난 라운드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다채로우니까. 7,8년 무명 가수로 있었던 설움을 지혜롭게 풀고 싶다. 제 음악을 처음 듣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느낌을 주고 싶다. 저를 계속 찾아 들으실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호림의 무대에 심사위원 선미는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노래를 '호림화' 시키는 멋진 무대였던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윤종신은 "호림은 리듬과 함께 해야 멋있다. 일정 리듬 위에서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면서, 살짝 엇박자로 구성해 그루비한 느낌을 잘 살렸다. 선곡도 좋았고, 호림 다운 무대라 더 빛났던 것 같다. 멋졌다"라고 심상평을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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