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뚜벅이 맛총사
사진제공=뚜벅이 맛총사
채널S와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되는 ‘뚜벅이 맛총사’의 맏형 권율이 ‘맛북’ 집필기에 들어갈 파타야 맛집 선정을 놓고 고민에 빠진다.

16일 방송되는 ‘뚜벅이 맛총사’ 마지막회에서는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제작진의 걱정 속에 즉흥적으로 파타야로 떠난다.

파타야로 떠날 생각에 권율은 “두 번째 챕터가 딱 열린 느낌이다”라며 기대가 가득했다. 그렇게 ‘맛총사 트리오’는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했고, 파타야에 도착하자마자 로컬 맛집을 찾아 나섰다.

현지 기사님을 본 세 사람은 번역 앱을 활용해 로컬 맛집 추천을 부탁했고, 그는 자신 있게 한 맛집을 소개했다. 걸어서 15분 거리인 맛집으로 신나게 향했지만, 가게 앞에서 세 사람은 기사님 추천 맛집이 리뷰 9000개에 달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맛집이라는 사실과 마주했다. 권율은 “비슷한 집 아니야? 나 너무 배고파서 빨리 먹어야겠어”라며 잠시 현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숨은 로컬 맛집을 찾아야 하는 ‘뚜벅이 맛총사’의 맛집 기준에는 맞지 않았다.

결국 세 사람은 길바닥에 주저앉았다. 권율은 “잠깐만. 나한테 17초만 줘 봐”라며 고민에 빠졌다. 잠시 고민하던 권율은 “여긴 너무 유명해서 우리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기로 했으니 다른 데를 찾아보자. 파타야 안에도 숨겨진 보석 같은 집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다.

맏형의 리더십에 윤두준과 이서준도 격하게 동의하며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찾기 시작했다. 검색에 특화된 막내 이서준은 “리뷰에 태국어가 가득하다”라며 새로운 곳을 제안했고, ‘맛총사 트리오’는 ‘이서준 픽’ 맛집으로 빠르게 목적지를 다시 정했다. 윤두준은 “태국 와서 제일 배고프다. 그래도 배고픈 만큼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공복과의 전쟁을 예고했다.

권율, 윤두준, 이서준이 태국편 맛북 집필기 마무리를 앞둔 가운데 파타야에서 과연 숨은 맛집을 만날 수 있을지, 그들의 마지막 여정은 16일 밤 7시 20분 채널S와 라이프 타임에서 방송되는 ‘뚜벅이 맛총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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