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사진제공=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사진제공=MBC에브리원
가수 배기성이 그룹 ‘캔’ 시절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배기성은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 팀으로 출연한 배기성은 ‘90년대 스타들의 명예 되찾기 프로젝트’ 속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기성은 출연진 소개 이후 “오늘 함께 출연한 김원준과 동갑이다”에 이어 박완규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러한 배기성을 향해 김원준과 박완규는 “배기성 때문에 나이 족보가 꼬였었다”, “(배기성이) 그 당시 잘 나가니까 갑자기 한 살 형이라고 밝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배기성은 “그 당시엔 나이 실명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이를 쉽게 공개할 수 없었다”, “그 때 가요계는 스무 살로 데뷔한 사람들에게 특혜가 많았기 때문에 속여서 데뷔 할 수 밖에 없었다"라는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배기성의 20대 시절이 깜짝 공개돼 평소 이미지와 상반되는 소년의 모습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배기성은 ”20대 당시 이름이 별로라는 의견들에 ‘유훈’으로 활동했다“, ”그 당시 김원준을 이기길 원했다“라는 과거사를 줄줄이 공개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배기성은 전성기였던 캔 시절을 생생히 전했다. ”‘내 생에 봄날은’으로 갑작스럽게 1위 후보를 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했다“, ”가수가 노래 따라간다는 말이 있기에 가사를 ‘봄날은 온다’로 부르겠다"라며 능청스러운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기성은 깜짝 능력자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인 팀의 대표로 퀴즈들을 거침없이 맞춰나가는 것은 물론 10단계까지 올라가며 에이스 활약을 펼쳐냈다.

배기성은 오는 16일 여름 신곡으로 컴백을 알렸다. 9월 뮤지컬에도 출격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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