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찐건나파블리가 생애 첫 템플스테이로 반전 재미 가득한 하루를 선물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4회는 ‘너의 모든 처음을 함께 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와 아빠 박주호는 템플스테이 체험에 나서는데 심신을 수양하는 템플스테이가 어느덧 파란만장 스펙타클해졌다고 해 궁금증을 한층 높인다.


이날 박주호는 아이들의 인내심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한 아빠의 선물로 템플스테이를 준비한다. 난생 처음 심신 수양을 하게 된 건후와 진우는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첫 수업은 5분 묵언수행. 눈을 감고 말을 삼가며 묵상을 하지만 이를 참을 수 있는 건후와 진우가 아니었다. 진우는 눈을 감고 수행 중인 아빠의 얼굴을 테러(?)하는 ‘귀여운 악동’으로 분해 지켜보는 묘향스님까지 웃게 했다는 후문.


이어진 수업은 템플스테이의 하이라이트 발우공양. 건강한 채소 식단의 음식을 보고 “고기는요?”라며 의아함을 갖기도 했지만 이내 각자 먹을 만큼의 양을 덜어 맛있게 먹는 모습은 흐뭇함 그 자체였다. 진우는 콩으로 만든 콩까스 맛에 빠지는가 하면, 큰 누나 나은은 인생 8년차 의젓함에 첫 발우공양임에도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묘향스님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아 모범생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식사 도중 ‘눕방’을 시전한 동생 건후를 묘향스님의 눈빛 신호 한번에 정리한 나은은 이날의 ‘군기 담당’으로 등극해 삼남매의 완벽한 케미를 완성했다.


식사 후의 차담 수업은 아이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이었다. 템플스테이에 점점 적응해 나간 것인지, 차의 향 때문인지, 어딘가 차분함을 갖고 여유로워진 삼남매의 모습은 아빠와 묘향스님뿐 아니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일 예정. 특히 “향이 진짜 좋아요!”라며 차 향의 싱그러움에 푹 빠진 표정으로 맛을 음미하는 모습을 보여준 나은은 CF의 한 장면 속 모델 포스를 뽐내기도 했다.


템플스테이의 마지막은 힘든 만큼 뿌듯함이 배가 되는 108배 수업. 작은 몸으로 쉼 없이 절을 해야하는 행동이 힘들 법도 하지만, 꿋꿋이 수행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하루 짧은 시간 사이의 성장을 느껴지게 했는데. “우리 소원을 다 빌려주세요!”라며 어설프지만 진심 가득한 소원을 빈 나은, 머리카락이 땀에 젖도록 집중한 건후, 누나와 형을 따라 에너지를 보탠 진우. 이날 하루 경험한 삼남매의 모든 처음이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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