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연가시 먹을 뻔
"의사 지인에게 연락 와"
이승윤, 응급실까지 가
'신과 한판' / 사진 = MBN 영상 캡처
'신과 한판' / 사진 = MBN 영상 캡처
'신과 한판' 이승윤이 아찔했던 말벌 사고를 전했다.

6일 밤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는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 윤택이 출연했다.

윤택은 "연가시를 먹을 뻔 했다. 양파망으로 훑으니까 벌레들이 들어왔다. 곤충을 넣어서 볶음밥을 해먹는 자연인이 있었다"라며 꼽등이를 먹으라고 권했던 자연인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윤택은 "의사 지인이 방송을 보더니 전화가 왔다. '꼽등이에 연가시가 있어. 먹으면 안 돼'라고 하더라. 그것때문에 온라인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곤충학자가 자세히 봤더니 잔날개여치로 판명이 났는데, 잔날개여치에 연가시가 더 많다고 한다. 그런데 다행히 씹어서 위로 들어가면 문제가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나는 죽다 살아났다. 수많은 벌 중에서 장수말벌이 있다. 장수말벌에 어깨를 쏘여서 응급실로 가게 됐다. 하산 중에 반응이 오기 시작하는데 혀가 말려 들어가면서 마비가 되고 두드러기 반응이 올라왔다.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옛날 생각이 났다. 가족 얼굴들이 떠올랐다. 정신줄을 잡고 있었는데 내비게이션 화면을 봤다. 남은 거리가 898m밖에 남지 않았었는데 그 다음부터 기억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승윤은 "눈을 떠보니까 응급실 천장이었다"라며 "산소호흡기를 꽂았고 살아났다고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응급처치 덕분에 살아나게 됐다. 다음 날 독사 PD가 병원에 찾아와서 괜찮다고 하니까 '그럼 이제 촬영할 수 있겠지?'라고 하더라. 그 사람이 악마다. 지금도 같이 일한다"라고 전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