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남편 이상우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동엽, 김유정이 작년에 이어 MC로 호흡했다.
이날 김소연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앞서 그는 “이렇게 후보에 오른것 만으로 진심으로 영광이고, 이 자리에 선 것 만으로 너무 떨린다”고 말한 바. 대상에 이름이 호명되자 요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수상 소감을 마친 김소연에게 "신이 내린 대상 수상자"라고 했다. 김소연이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나올 때 터진 폭죽의 반짝이 장식이 그의 양쪽 쇄골 부분에 하나씩 나란히 내려 앉은 것. 김소연은 눈물을 흘리다가 그 말에 폭소를 터뜨리며 긴장을 내려놨다.
생애 단 한번 받게 되는 신인상은 김영대, 최현욱, 손상연, 한지현, 최예빈, 노정의에게 돌아갔다. ‘펜트하우스’ 김영대는 “제가 이 상을 받게 되면 어떨까 많은 생각을 해 봤다. 그 과정 가운데 배우란 어떤 직업인지 생각을 해 보게 됐다”며 “제가있어 감히 배우란 연기라는 수단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동시에 귀감이 되어 영향력을 갖추는 직업인 것 같다. 책임감을 키워 나가면서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선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라켓소년단’ 최현욱은 “지금은 안 계시지만 저를 갓난아기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 제일 감사한 분이다. 이 상의 영광을 다 돌려드리고 싶다. 제가 연기를 시작할 때 꿈꿔왔던 게 늘 이 자리에 선다면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이룬 것 같아서 기쁘다. 보고싶고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켓소년단’ 손상연은 군 복무 중 휴가를 얻어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군 복무 중에 부족한 제가 값진 상을 받으러 올 줄 몰랐는데 너무떨린다”며 “라켓소년단을 함께했던 모든 스테프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 촬영할 때 큰 힘이 됐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엇다”고 전했다.
‘펜트하우스’ 한지현은 “신인상을 받게 되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펜트하우스 석경이로 받게 되서 더 좋다”고 전했다.
‘펜트하우스’ 최예빈은 “지현 언니와 같이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 너무 축하한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됐는데 선배님들 처럼 좋은 배우로 오래 연기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 노정의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떨린다”며 관계자 및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탕준상, 심소영은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라켓소년단’ 탕준상은 “오늘이 청소년으로서 제 마지막 날이다 이거야말로 두번다시 받을 수 없는 상인데 재인이와 함께 받아서 더 좋다”며 “앞으로 배우로서의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이 상은 저에게 더 많이 노력하고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스틸러상’은 단 한 명에게 돌아갔다. 그 주인공인 ‘모범택시’ 심소영은 “연기보다 더 떨린다”며 “멋모르고 연기를 시작해서 정말 미련하게 한 걸음씩 걸어왔는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로 나뉘는 조연상의 영광은 네 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원 더 우먼’ 송원석은 “2021년 저한테 정말 특별한 해였는데 감사하게 SBS 작품을 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진실된, 진중한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박효주는 “죽음을 앞둔 전미숙이란 인물을 연기하면서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많이 깨달았던 작품이다”라며 “저는 지금 상을 받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 김의성은 “무대 뒤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본 제 연기를 보고 부끄러웠다. 다음번엔 덜 부끄럽게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며 “다사다난한 2021년이었는데 내년엔 좀 더 희망차고 밝은 일이 많은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범택시’ 차지연은 “너무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집에서 아이를 재우고 있을지도 모를 남편. 여보, 너무 고맙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당신의 그 헌신이 있었기에 제가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상자 선정이 아주 어려웠다는 팀부문 ‘조연상’은 ‘라켓소년단’이 가져갔다. ‘라켓소년단’ 김강훈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다같이 받는 상이라 더 뜻깊고 감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지원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라켓소년단’은 이 상을 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저를 포함한 라켓소년단 멤버들은 촬영 시작 전 배드민턴 연습을 하루 2-3시간씩 연습했다”고 전했다.
‘베스트 커플상’도 단 한 팀에게 돌아갔다. ‘홍천기’ 안효섭은 “제가 로코를 찍고 있는 세정 씨한테 민망하다”며 “일단 감사하다 제가 살면서 ‘베커’상을 언제 받아보겠냐. 소중한 상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저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괜히 그러는게 아니라 유정 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초창기때 작가님, 감독님, 유정 씨 같이 밥 먹으며 한 얘기가 있다 ‘유정 씨는 합류를 함으로서 보물이 들어왔다. 보석이 들어와 줬다’고 말씀 하셨다. 촬영 하다 보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 저보다는 동생이지만 훨씬 배울 게 많은 선배님이고 다정다감하게 먼저 다가와줘서 잘 마칠 수 있었다. 선배님이자 동료이자 친구인 김유정 씨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천기’ 김유정은 “정말 깜짝 놀랐다”며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갑고 상을 함께 나누게 돼서 너무 좋다. 저도 안효섭 배우님께 그간 함께해서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좋은 날이 계속되시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홍천기라는 작품은 많은 스테프 분들과 배우, 보조 출연자, 감독, 작가님 까지 모난 분 없이 노력했던 것 같다”며 “그 노력이 빛날 수 있게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로 나늰 우수연기상도 네 명의 남녀 배우에게 주어졌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김주헌은 “올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라는 작품은 저에게 큰 영광스러운 작품이다”라며 “현장에서의 따뜻함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원 더 우먼’ 진서연은 “이렇게 잘 맞는 팀을 만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더라”며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롤모델이자 뮤즈인 남편,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앞으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홍천기’ 안효섭은 “작년에 이어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홍천기’는 정말 많은 분등리 고생하고 의기투합해서 만들어낸 작품이다. 제일 추웠을 때 시작해서 제일 더웠을 때 끝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모범택시’ 이솜은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강하나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좋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외로운 순간도 많았다”며 “스테프 분들과 동료 배우들을 보며 기운이 났고 현장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스트 캐릭터상’은 곽시양, 오나라가 받았다. ‘홍천기’ 곽시양은 “막상 이 자리에 올라오니 떨리다 보니 머릿 속이 하얘진다”며 “장태우 감독님, 남태진 감독님, 하은 작가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 유정 씨, 효섭 씨, 군대에 있는 공명 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부모님과 다퉜는데 어떻게 사과해야 될 지 몰랐다”며 “제가 상 받는 거 모르시고 주무실 것 같은데 내일은 제가 먼저 나서서 먼저 전화 드리고 사과하도록 하겠다. 어머니, 아버지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라켓소년단’ 오나라는 ““사실은 제가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본다”며 “안 울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8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첫 드라마를 SBS에서 데뷔했다. 그런데 첫 상으로 SBS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이 자리는 저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서 그저 묵묵히 즐기면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그 모습을 이제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늦은 시간에도 보고 계실 부모님 감사하고 전경한다”며 “마지막으로 제 오랜 연인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그 분께 이 상 빨리 자랑하러 가고싶다. 그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신 제 2의 부모님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23년차를 맞은 김순옥 작가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8년 ‘아내의 유혹’ 2009년, ‘천사의 유혹’ 2010 ‘웃어요 엄마’, ‘2012 다섯손가락’ 2017 ‘언니는 살아있다’, 2018 ‘황후의 품격’, 2020~2021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소연은 차기작을 집필 중인 김순옥 작가를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긴 시간 펜트하우스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넙죽 받겠다. 시즌 3까지 대본을 뛰어넘는 재미있는 작품 만들어주신 주동민 감독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점점 나아지는 작가가 되겠다 더 재미있고 쫄깃한 드라마로 곧 인사 드리겠다”고 김순옥 작가 대신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네 명의 남녀 배우에게 돌아갔다. 이 역시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로 나뉘었다. ‘원 더 우먼’ 이상윤은 “사실 자격이 안 되는데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원 더 우먼’은 선물같은 작품이었다. 촬영 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안겨줬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 더 우먼’ 이하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직은 과정 중에 있는 배우라서 뭔가 완성 됐다고 생각 할까봐 항상 이런 자리가 부담스럽고, 이걸 받아야 되나 하는 마음이 있는데 상은 받으면 감사하더라”고 전했다.
‘모범택시’ 이제훈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범택시 찍으며 여러 고난도 행복도 함께했던 시간이었다. 모든 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작품을 사랑해 주시고 노력해 주셔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홍천기’ 김유정은 “작년 한 해도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며 “간절한 바람으로 내년에는 조금 더 모든 분들께 따뜻한 온기와 가득한 웃음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렉터즈 어워드’는 ‘그 해 우리는’ 최우식과 김다미가 수상했다. 최우식은 “2021년 연기, 예능 등 열심히 노력해서 했는데 그 모습들에 큰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연기를 할 때마다 항상 과정이 정말 즐거운 즐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계속 얘기를 했는데 정말 선물처럼 올해 ‘그 해 우리는’이라는 작품이 와서 행복하고 감사하게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소연은 눈물을 보이며 등장했다. 그는 “제가 28년 전에 보조출연자로 시작을 했다”며 “그 작품이 SBS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엄청나게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가 않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마도 저보다 더 놀라고 계실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며 “제가 펜트하우스 하면서 매 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 준 이상우 씨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따.
다음은 '2021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소연(펜트하우스)
▲디렉터즈 어워드=최우식(그 해 우리는), 김다미(그 해 우리는)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이제훈(모범택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이상윤(원 더 우먼), 이하늬(원 더 우먼)
▲공로상=김순옥 작가(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웃어요 엄마, 다섯손가락,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베스트 캐릭터상=곽시양(홍천기), 오나라(라켓소년단)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안효섭(홍천기), 이솜(모범택시)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김주헌(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진서연(원 더 우먼)
▲베스트커플상=김유정·안효섭(홍천기)
▲조연상(팀부문)=‘라켓소년단’ 팀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김의성(모범택시), 차지연(모범택시)
▲조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송원석(원 더 우먼), 박효주(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신스틸러상=심소영(모범택시)
▲청소년 연기상=탕준상(라켓소년단), 이재인(라켓소년단)
▲신인상=김영대(펜트하우스), 최현욱(라켓소년단), 손상연(라켓소년단), 한지현(펜트하우스), 최예빈(펜트하우스), 노정의(그 해 우리는)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동엽, 김유정이 작년에 이어 MC로 호흡했다.
이날 김소연이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앞서 그는 “이렇게 후보에 오른것 만으로 진심으로 영광이고, 이 자리에 선 것 만으로 너무 떨린다”고 말한 바. 대상에 이름이 호명되자 요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수상 소감을 마친 김소연에게 "신이 내린 대상 수상자"라고 했다. 김소연이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나올 때 터진 폭죽의 반짝이 장식이 그의 양쪽 쇄골 부분에 하나씩 나란히 내려 앉은 것. 김소연은 눈물을 흘리다가 그 말에 폭소를 터뜨리며 긴장을 내려놨다.
생애 단 한번 받게 되는 신인상은 김영대, 최현욱, 손상연, 한지현, 최예빈, 노정의에게 돌아갔다. ‘펜트하우스’ 김영대는 “제가 이 상을 받게 되면 어떨까 많은 생각을 해 봤다. 그 과정 가운데 배우란 어떤 직업인지 생각을 해 보게 됐다”며 “제가있어 감히 배우란 연기라는 수단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동시에 귀감이 되어 영향력을 갖추는 직업인 것 같다. 책임감을 키워 나가면서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선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라켓소년단’ 최현욱은 “지금은 안 계시지만 저를 갓난아기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 제일 감사한 분이다. 이 상의 영광을 다 돌려드리고 싶다. 제가 연기를 시작할 때 꿈꿔왔던 게 늘 이 자리에 선다면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이룬 것 같아서 기쁘다. 보고싶고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켓소년단’ 손상연은 군 복무 중 휴가를 얻어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군 복무 중에 부족한 제가 값진 상을 받으러 올 줄 몰랐는데 너무떨린다”며 “라켓소년단을 함께했던 모든 스테프 분들께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 촬영할 때 큰 힘이 됐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엇다”고 전했다.
‘펜트하우스’ 한지현은 “신인상을 받게 되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펜트하우스 석경이로 받게 되서 더 좋다”고 전했다.
‘펜트하우스’ 최예빈은 “지현 언니와 같이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 너무 축하한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됐는데 선배님들 처럼 좋은 배우로 오래 연기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 노정의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너무 떨린다”며 관계자 및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탕준상, 심소영은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라켓소년단’ 탕준상은 “오늘이 청소년으로서 제 마지막 날이다 이거야말로 두번다시 받을 수 없는 상인데 재인이와 함께 받아서 더 좋다”며 “앞으로 배우로서의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이 상은 저에게 더 많이 노력하고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스틸러상’은 단 한 명에게 돌아갔다. 그 주인공인 ‘모범택시’ 심소영은 “연기보다 더 떨린다”며 “멋모르고 연기를 시작해서 정말 미련하게 한 걸음씩 걸어왔는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로 나뉘는 조연상의 영광은 네 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원 더 우먼’ 송원석은 “2021년 저한테 정말 특별한 해였는데 감사하게 SBS 작품을 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진실된, 진중한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박효주는 “죽음을 앞둔 전미숙이란 인물을 연기하면서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많이 깨달았던 작품이다”라며 “저는 지금 상을 받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모범택시’ 김의성은 “무대 뒤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본 제 연기를 보고 부끄러웠다. 다음번엔 덜 부끄럽게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며 “다사다난한 2021년이었는데 내년엔 좀 더 희망차고 밝은 일이 많은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범택시’ 차지연은 “너무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집에서 아이를 재우고 있을지도 모를 남편. 여보, 너무 고맙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당신의 그 헌신이 있었기에 제가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상자 선정이 아주 어려웠다는 팀부문 ‘조연상’은 ‘라켓소년단’이 가져갔다. ‘라켓소년단’ 김강훈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다같이 받는 상이라 더 뜻깊고 감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지원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라켓소년단’은 이 상을 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며 “저를 포함한 라켓소년단 멤버들은 촬영 시작 전 배드민턴 연습을 하루 2-3시간씩 연습했다”고 전했다.
‘베스트 커플상’도 단 한 팀에게 돌아갔다. ‘홍천기’ 안효섭은 “제가 로코를 찍고 있는 세정 씨한테 민망하다”며 “일단 감사하다 제가 살면서 ‘베커’상을 언제 받아보겠냐. 소중한 상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저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괜히 그러는게 아니라 유정 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초창기때 작가님, 감독님, 유정 씨 같이 밥 먹으며 한 얘기가 있다 ‘유정 씨는 합류를 함으로서 보물이 들어왔다. 보석이 들어와 줬다’고 말씀 하셨다. 촬영 하다 보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 저보다는 동생이지만 훨씬 배울 게 많은 선배님이고 다정다감하게 먼저 다가와줘서 잘 마칠 수 있었다. 선배님이자 동료이자 친구인 김유정 씨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천기’ 김유정은 “정말 깜짝 놀랐다”며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갑고 상을 함께 나누게 돼서 너무 좋다. 저도 안효섭 배우님께 그간 함께해서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좋은 날이 계속되시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홍천기라는 작품은 많은 스테프 분들과 배우, 보조 출연자, 감독, 작가님 까지 모난 분 없이 노력했던 것 같다”며 “그 노력이 빛날 수 있게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로 나늰 우수연기상도 네 명의 남녀 배우에게 주어졌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김주헌은 “올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라는 작품은 저에게 큰 영광스러운 작품이다”라며 “현장에서의 따뜻함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원 더 우먼’ 진서연은 “이렇게 잘 맞는 팀을 만난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더라”며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의 롤모델이자 뮤즈인 남편,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앞으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홍천기’ 안효섭은 “작년에 이어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홍천기’는 정말 많은 분등리 고생하고 의기투합해서 만들어낸 작품이다. 제일 추웠을 때 시작해서 제일 더웠을 때 끝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모범택시’ 이솜은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강하나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좋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외로운 순간도 많았다”며 “스테프 분들과 동료 배우들을 보며 기운이 났고 현장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스트 캐릭터상’은 곽시양, 오나라가 받았다. ‘홍천기’ 곽시양은 “막상 이 자리에 올라오니 떨리다 보니 머릿 속이 하얘진다”며 “장태우 감독님, 남태진 감독님, 하은 작가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우리 유정 씨, 효섭 씨, 군대에 있는 공명 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부모님과 다퉜는데 어떻게 사과해야 될 지 몰랐다”며 “제가 상 받는 거 모르시고 주무실 것 같은데 내일은 제가 먼저 나서서 먼저 전화 드리고 사과하도록 하겠다. 어머니, 아버지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라켓소년단’ 오나라는 ““사실은 제가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본다”며 “안 울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8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첫 드라마를 SBS에서 데뷔했다. 그런데 첫 상으로 SBS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이 자리는 저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서 그저 묵묵히 즐기면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그 모습을 이제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늦은 시간에도 보고 계실 부모님 감사하고 전경한다”며 “마지막으로 제 오랜 연인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그 분께 이 상 빨리 자랑하러 가고싶다. 그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신 제 2의 부모님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23년차를 맞은 김순옥 작가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8년 ‘아내의 유혹’ 2009년, ‘천사의 유혹’ 2010 ‘웃어요 엄마’, ‘2012 다섯손가락’ 2017 ‘언니는 살아있다’, 2018 ‘황후의 품격’, 2020~2021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소연은 차기작을 집필 중인 김순옥 작가를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긴 시간 펜트하우스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넙죽 받겠다. 시즌 3까지 대본을 뛰어넘는 재미있는 작품 만들어주신 주동민 감독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점점 나아지는 작가가 되겠다 더 재미있고 쫄깃한 드라마로 곧 인사 드리겠다”고 김순옥 작가 대신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네 명의 남녀 배우에게 돌아갔다. 이 역시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로 나뉘었다. ‘원 더 우먼’ 이상윤은 “사실 자격이 안 되는데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원 더 우먼’은 선물같은 작품이었다. 촬영 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안겨줬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 더 우먼’ 이하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직은 과정 중에 있는 배우라서 뭔가 완성 됐다고 생각 할까봐 항상 이런 자리가 부담스럽고, 이걸 받아야 되나 하는 마음이 있는데 상은 받으면 감사하더라”고 전했다.
‘모범택시’ 이제훈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범택시 찍으며 여러 고난도 행복도 함께했던 시간이었다. 모든 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작품을 사랑해 주시고 노력해 주셔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홍천기’ 김유정은 “작년 한 해도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며 “간절한 바람으로 내년에는 조금 더 모든 분들께 따뜻한 온기와 가득한 웃음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렉터즈 어워드’는 ‘그 해 우리는’ 최우식과 김다미가 수상했다. 최우식은 “2021년 연기, 예능 등 열심히 노력해서 했는데 그 모습들에 큰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연기를 할 때마다 항상 과정이 정말 즐거운 즐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계속 얘기를 했는데 정말 선물처럼 올해 ‘그 해 우리는’이라는 작품이 와서 행복하고 감사하게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소연은 눈물을 보이며 등장했다. 그는 “제가 28년 전에 보조출연자로 시작을 했다”며 “그 작품이 SBS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엄청나게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가 않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마도 저보다 더 놀라고 계실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며 “제가 펜트하우스 하면서 매 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 준 이상우 씨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따.
다음은 '2021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소연(펜트하우스)
▲디렉터즈 어워드=최우식(그 해 우리는), 김다미(그 해 우리는)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이제훈(모범택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이상윤(원 더 우먼), 이하늬(원 더 우먼)
▲공로상=김순옥 작가(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웃어요 엄마, 다섯손가락,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베스트 캐릭터상=곽시양(홍천기), 오나라(라켓소년단)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안효섭(홍천기), 이솜(모범택시)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김주헌(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진서연(원 더 우먼)
▲베스트커플상=김유정·안효섭(홍천기)
▲조연상(팀부문)=‘라켓소년단’ 팀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김의성(모범택시), 차지연(모범택시)
▲조연상(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송원석(원 더 우먼), 박효주(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신스틸러상=심소영(모범택시)
▲청소년 연기상=탕준상(라켓소년단), 이재인(라켓소년단)
▲신인상=김영대(펜트하우스), 최현욱(라켓소년단), 손상연(라켓소년단), 한지현(펜트하우스), 최예빈(펜트하우스), 노정의(그 해 우리는)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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