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령, '오징어게임' 비하인트 스토리
"남편 반응? '아이 짜증나!'"
가장 힘들었던 장면, '줄다리기 씬'
"남편 반응? '아이 짜증나!'"
가장 힘들었던 장면, '줄다리기 씬'
김주령이 '오징어게임'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오징어 게임' 한미녀 역의 김주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얼마나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 하고나서 제가 새로 하는 경험이 많아졌다. 화보도 찍었다"며 “SNS 팔로우 수가 400명에서 지금은 240만명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제가 듣기로는 남편분께서 잘 되고 나서 김주령씨한테 ‘너무 들뜨지마라’고 가라앉히면서 본인은 굉장히 들떠있다고 들었다”며 “SNS에 김주령의 모든 소식을 본인이 대신 올리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령은 “저에 대한 기사같은게 있으면 다 올리고 사랑꾼 이미지를 만들더라”며 “그래서 남편에게 ‘왜그래 그러지 마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당신이 나 너무 사랑하는 것처럼’이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의 대학교에서 연출과 교수로 재직중인 남편은 김주령과 허성태의 애정신에 어떻게 반응 했을까. 서장훈은 “남편 분이 그거 보고 질투하진 않았냐”고 물었다. 김주령은 “참 다행스러운 게 그런 장면을 같이 안 봐도 된다. 그 사람은 미국에 있지 않냐”며 “안 그래도 보고 바로 영상통화를 하는데 그 씬을 보고 딱 한마디 하더라 ‘아이 짜증나’ 하더라“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런 반응이 너무 귀엽다”며 “짜증 나는 건 다 이해는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엄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아냐"고 물었다.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이 청소년 관람불가라 아직 보지는 못한다”며 “딸이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오징어 게임'에 너희 엄마 나온다며?'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딸은 그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엄마가 유명해지는 거고, 유명해지면 바빠지는 거고, 그러면 자기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더라”며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까봐 엄마가 유명해지는 게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렇게 들으면 딸이 굉장히 조숙해 보이는데 지난번 함께한 녹화에서 땡깡이 말도 못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촬영 당시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줄다리기 장면’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힘을 들여서 찍었다. 반나절 이상 촬영했다. 찍고 다들 탈진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작품이 잘 되겠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김주령은 “일단 대본을 받았을 때 앉은 자리에서 화장실도 안 가고 단숨에 읽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한국에서 만든다는 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정 자체도 쇼킹했고 ‘이거는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배우들끼리도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렇게 세계적으로 흥행할 줄은 상상을 못 했지만 ‘우리 이거 오픈됐을 때 전 세계 하루라도 1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두달 가까이 1위를 하고 이렇게 될 줄은 상상을 못 했다”고 전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오징어 게임' 한미녀 역의 김주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얼마나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 하고나서 제가 새로 하는 경험이 많아졌다. 화보도 찍었다"며 “SNS 팔로우 수가 400명에서 지금은 240만명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제가 듣기로는 남편분께서 잘 되고 나서 김주령씨한테 ‘너무 들뜨지마라’고 가라앉히면서 본인은 굉장히 들떠있다고 들었다”며 “SNS에 김주령의 모든 소식을 본인이 대신 올리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령은 “저에 대한 기사같은게 있으면 다 올리고 사랑꾼 이미지를 만들더라”며 “그래서 남편에게 ‘왜그래 그러지 마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당신이 나 너무 사랑하는 것처럼’이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의 대학교에서 연출과 교수로 재직중인 남편은 김주령과 허성태의 애정신에 어떻게 반응 했을까. 서장훈은 “남편 분이 그거 보고 질투하진 않았냐”고 물었다. 김주령은 “참 다행스러운 게 그런 장면을 같이 안 봐도 된다. 그 사람은 미국에 있지 않냐”며 “안 그래도 보고 바로 영상통화를 하는데 그 씬을 보고 딱 한마디 하더라 ‘아이 짜증나’ 하더라“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런 반응이 너무 귀엽다”며 “짜증 나는 건 다 이해는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엄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아냐"고 물었다.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이 청소년 관람불가라 아직 보지는 못한다”며 “딸이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오징어 게임'에 너희 엄마 나온다며?'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딸은 그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엄마가 유명해지는 거고, 유명해지면 바빠지는 거고, 그러면 자기랑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더라”며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까봐 엄마가 유명해지는 게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서장훈은 “이렇게 들으면 딸이 굉장히 조숙해 보이는데 지난번 함께한 녹화에서 땡깡이 말도 못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촬영 당시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줄다리기 장면’을 꼽았다. 그는 “실제로 힘을 들여서 찍었다. 반나절 이상 촬영했다. 찍고 다들 탈진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작품이 잘 되겠다고 생각했냐는 질문에 김주령은 “일단 대본을 받았을 때 앉은 자리에서 화장실도 안 가고 단숨에 읽었다”며 “이런 이야기를 한국에서 만든다는 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정 자체도 쇼킹했고 ‘이거는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배우들끼리도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렇게 세계적으로 흥행할 줄은 상상을 못 했지만 ‘우리 이거 오픈됐을 때 전 세계 하루라도 1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두달 가까이 1위를 하고 이렇게 될 줄은 상상을 못 했다”고 전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