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연 이틀 앞두고 연기 결정
"지금껏 관객 중 확진자 없었지만"
"정부·지자체 지침 준수하기 위해"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서울콘서트 포스터/ 사진=쇼플레이 제공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서울콘서트 포스터/ 사진=쇼플레이 제공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의 2주차 서울 공연이 미뤄졌다.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재생산지수 등이 나빠지고 있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17일 결정했다.

1.5단계로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체육관을 비롯한 공연장에서의 모든 대중콘서트 및 행사는 100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된다. 이에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도 다시 한번 연기하게 됐다.

주관사 쇼플레이 측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에도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난 8월 서울 공연부터 부산, 광주, 11월 서울 1주차 공연까지 총 11만 명의 관객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했고,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시작된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 서울 공연은 관할 구청과 공연장, 출연진, 스태프들과의 협의 하에 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뿐만 아니라 출연진의 마스크 착용, 함성금지 멘트와 마스크 미착용 관객에 대한 퇴장 조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을 이어왔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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