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KBS2 밤 9시 55분
은 여러 가지 면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납량특집 여름 드라마의 존재 이유가 흐릿해지던 시점에, 지난 몇 년 사이 맥을 못 추던 ‘전설의 고향’ 류 아이템인 구미호 이야기로, 특별히 유명한 스타 캐스팅 없이도 이야기만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16부작의 반환점을 돈 오늘부터는 윤두수(장현성) 일가로부터 도망치며 괴수가 되었던 연이(김유정)의 고통과 딸 연이를 구하지 못한 채 역시 추적자들에게 쫓겨 벼랑 아래로 몸을 던지는 구미호(한은정)의 행방이 등장한다. 물론 이야기는 여기서 새로운 막으로 접어든다. 사냥터에서 여우에게 공격당했던 윤두수는 자신을 구해준 인물을 보고 경악하는데, 과연 남은 절반의 분량 동안 구미호 모녀는 인간들에게 어떤 되갚음을 해주게 될까? 1회 폭스라이프 밤 11시
최근 지가 선정한 2010년 상반기 최우수 미드 시리즈 10편 중 하나로 선정된 NBC 가 오늘부터 폭스라이프에서 방송된다. 학위 위조가 들통 나 난관에 빠진 변호사 제프(조엘 맥헤일)는 다시 학위를 따기 위해 공부하기 만만해 보이는 그린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는데, 미녀 브리타의 관심을 끌려고 만든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에 다양한 ‘루저’들이 모여들어 기이한 캠퍼스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의사 출신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영화 로 올해 MTV 무비 어워드에서 ‘최고의 황당 순간상’을 수상하기도 한 켄 정이 스페인어 교수로 출연해 궁극의 광기 연기를 보여준다. 1회 중화TV 밤 11시
중국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특히 깨알같이 펼쳐지는 황실문화 속 궁중암투는 일단 빠져들고 나면 엄청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기 마련. 중국의 김수현 작가라 불리는 우정(于正)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역시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야기는 BC 2세기를 배경으로 한나라의 고조 유방이 죽은 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악녀로 손꼽히는 여태후(대춘영)가 집권하던 시기에 시작된다. 에서 자미 공주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배우 임심여가 일개 궁녀에서 훗날 문제로 등극하는 유항(진건봉)의 부인이 되는 황태후 두의방 역을 맡아 여태후와 대립하며 중국판 ‘선덕여왕 VS 미실’ 구도를 형성한다. 올해 4월 상하이 TV를 통해 첫 방송되었으며 본 방송 시간에는 상하이 범죄율이 급감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하다.
글. 최지은 five@
은 여러 가지 면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납량특집 여름 드라마의 존재 이유가 흐릿해지던 시점에, 지난 몇 년 사이 맥을 못 추던 ‘전설의 고향’ 류 아이템인 구미호 이야기로, 특별히 유명한 스타 캐스팅 없이도 이야기만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16부작의 반환점을 돈 오늘부터는 윤두수(장현성) 일가로부터 도망치며 괴수가 되었던 연이(김유정)의 고통과 딸 연이를 구하지 못한 채 역시 추적자들에게 쫓겨 벼랑 아래로 몸을 던지는 구미호(한은정)의 행방이 등장한다. 물론 이야기는 여기서 새로운 막으로 접어든다. 사냥터에서 여우에게 공격당했던 윤두수는 자신을 구해준 인물을 보고 경악하는데, 과연 남은 절반의 분량 동안 구미호 모녀는 인간들에게 어떤 되갚음을 해주게 될까? 1회 폭스라이프 밤 11시
최근 지가 선정한 2010년 상반기 최우수 미드 시리즈 10편 중 하나로 선정된 NBC 가 오늘부터 폭스라이프에서 방송된다. 학위 위조가 들통 나 난관에 빠진 변호사 제프(조엘 맥헤일)는 다시 학위를 따기 위해 공부하기 만만해 보이는 그린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는데, 미녀 브리타의 관심을 끌려고 만든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에 다양한 ‘루저’들이 모여들어 기이한 캠퍼스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의사 출신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영화 로 올해 MTV 무비 어워드에서 ‘최고의 황당 순간상’을 수상하기도 한 켄 정이 스페인어 교수로 출연해 궁극의 광기 연기를 보여준다. 1회 중화TV 밤 11시
중국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특히 깨알같이 펼쳐지는 황실문화 속 궁중암투는 일단 빠져들고 나면 엄청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기 마련. 중국의 김수현 작가라 불리는 우정(于正)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역시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이야기는 BC 2세기를 배경으로 한나라의 고조 유방이 죽은 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악녀로 손꼽히는 여태후(대춘영)가 집권하던 시기에 시작된다. 에서 자미 공주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배우 임심여가 일개 궁녀에서 훗날 문제로 등극하는 유항(진건봉)의 부인이 되는 황태후 두의방 역을 맡아 여태후와 대립하며 중국판 ‘선덕여왕 VS 미실’ 구도를 형성한다. 올해 4월 상하이 TV를 통해 첫 방송되었으며 본 방송 시간에는 상하이 범죄율이 급감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하다.
글. 최지은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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