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MBC every1 오후 6시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팬들에게는 화장실 슬리퍼 한 짝의 안부마저도 궁금한 것이 아이돌의 숙소다. 오늘 첫 방송되는 는 신봉선과 정가은이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가사도우미(메이드)가 되어 숙소 청소를 비롯한 집안일부터 멤버 개개인의 사생활과 예능 연습, 단합대회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불과 3개월 전 비스트 멤버들이 “베란다도 있는 넓은 숙소로 이사했다” 며 자랑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거실에 발 디딜 틈 없이 널려진 각종 박스 및 수개월째 냉장고에 방치된 음식들에 충격 받은 두 메이드의 반응은 어떨까? 물론 내 방 또한 그 모양이더라도 숙소는 대청소 해줄 수 있다는 봉사정신의 소유자들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타겟일 것이다. 12회 SBS 밤 9시 55분
홍 회장(전국환)의 장남 태균(정의갑)은 건욱(김남길)의 계획대로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건욱은 납골당 소각장에서 선영(김민서)의 유품을 태운다. 건욱이 납골당에 올 거라 예상하고 잠복 중이던 곽 반장(김응수)은 연기를 보고 황급히 뛰어가지만 건욱을 만나지 못한다. 쫓고 쫓기는 것은 음모와 사건뿐만이 아니다. 건욱은 해신그룹의 대주주인 태라(오연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태라 역시 감정의 이끌림을 통제하지 못하며 모네(정소민)는 이들의 관계를 눈치 채고 괴로워한다. 건욱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갈등하는 재인(한가인) 때문에 태성(김재욱) 역시 상처받는다. 모든 인물의 감정이 거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MBC 으로 채널을 돌려 ‘무릎 팍 도사’와 심건욱의 만남을 시청하며 긴장을 푸는 것도 좋겠다. 수퍼액션 밤 11시
제목으로도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1974년작 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의 힘은 대단하다. 특히 커터 칼이나 망치를 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안해지는 이들이라면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강철 톱날이 사람의 신체를 훼손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뚝 떨어질 것이다.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2006년작 역시 가장 원초적인 공포를 주입한다는 면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베트남전에 참전하기 전 마지막 여행을 떠난 에릭(매튜 보머)을 비롯한 네 명의 젊은 남녀는 도중에 들른 마을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황급히 그곳을 벗어나려 하지만 이미 악몽은 시작된 뒤다. 마지막까지 일말의 희망 없이 처절한 장면들이 이어지므로 노약자와 임산부에게는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단, 더위는 잠시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글. 최지은 five@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팬들에게는 화장실 슬리퍼 한 짝의 안부마저도 궁금한 것이 아이돌의 숙소다. 오늘 첫 방송되는 는 신봉선과 정가은이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가사도우미(메이드)가 되어 숙소 청소를 비롯한 집안일부터 멤버 개개인의 사생활과 예능 연습, 단합대회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불과 3개월 전 비스트 멤버들이 “베란다도 있는 넓은 숙소로 이사했다” 며 자랑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거실에 발 디딜 틈 없이 널려진 각종 박스 및 수개월째 냉장고에 방치된 음식들에 충격 받은 두 메이드의 반응은 어떨까? 물론 내 방 또한 그 모양이더라도 숙소는 대청소 해줄 수 있다는 봉사정신의 소유자들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타겟일 것이다. 12회 SBS 밤 9시 55분
홍 회장(전국환)의 장남 태균(정의갑)은 건욱(김남길)의 계획대로 점점 더 궁지에 몰리고 건욱은 납골당 소각장에서 선영(김민서)의 유품을 태운다. 건욱이 납골당에 올 거라 예상하고 잠복 중이던 곽 반장(김응수)은 연기를 보고 황급히 뛰어가지만 건욱을 만나지 못한다. 쫓고 쫓기는 것은 음모와 사건뿐만이 아니다. 건욱은 해신그룹의 대주주인 태라(오연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태라 역시 감정의 이끌림을 통제하지 못하며 모네(정소민)는 이들의 관계를 눈치 채고 괴로워한다. 건욱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갈등하는 재인(한가인) 때문에 태성(김재욱) 역시 상처받는다. 모든 인물의 감정이 거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MBC 으로 채널을 돌려 ‘무릎 팍 도사’와 심건욱의 만남을 시청하며 긴장을 푸는 것도 좋겠다. 수퍼액션 밤 11시
제목으로도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1974년작 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의 힘은 대단하다. 특히 커터 칼이나 망치를 쥐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불안해지는 이들이라면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강철 톱날이 사람의 신체를 훼손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뚝 떨어질 것이다.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2006년작 역시 가장 원초적인 공포를 주입한다는 면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베트남전에 참전하기 전 마지막 여행을 떠난 에릭(매튜 보머)을 비롯한 네 명의 젊은 남녀는 도중에 들른 마을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황급히 그곳을 벗어나려 하지만 이미 악몽은 시작된 뒤다. 마지막까지 일말의 희망 없이 처절한 장면들이 이어지므로 노약자와 임산부에게는 결코 추천하지 않는다. 단, 더위는 잠시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글. 최지은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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