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X나나 ‘킬잇’, 첫 대본리딩 현장 어땠나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킬잇’ 대본리딩/사진제공=OCN

장기용과 나나가 주연을 맡은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의 뜨거웠던 대본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3월 16일 처음 방송될 ‘킬잇(Kill it)’은 과거를 간직한 채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장기용)과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도현진(나나)의 시그니처 킬러 액션 드라마. 동물을 살리는 수의사 킬러와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타깃으로 마주한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화려한 액션이 돋보인다.

지난달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남성우 감독과 손현수, 최명진 작가, 그리고 배우 장기용, 나나, 노정의, 이재원, 정해균, 김현목, 지일주, 옥고운, 전진기, 정재은, 곽자형, 안세호, 김선빈, 로빈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강렬한 킬러의 액션과 냉철한 수사력을 담은 대본과 연습장을 꽉 채운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뜨거운 연기는 겨울을 잊을 정도로 현장의 온도를 상승시켰다. 남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모두가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현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기용은 신분을 숨기고 수의사가 된 업계 최고의 킬러 김수현 역을 맡았다. 대본에 몰입한 장기용은 사람을 죽이는 냉혹한 킬러와 동물과 교감하는 따뜻한 수의사를 오가는 두 얼굴의 삶을 연기했다. 특히 장기용만의 묵직한 보이스톤으로 전해진 대사들은 김수현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아픈 과거를 딛고 경찰대학을 졸업한 뒤 광수대 엘리트 형사가 된 도현진 역의 나나의 연기 변신 역시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스타일리시한 외양과 최고의 실력에서 나오는 주체적 카리스마를 제대로 살려냈다. 나나는 “잘 가르쳐달라”는 당부와 함께 “훌륭한 분들과 연기를 하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촬영 현장에서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냈던 배우들의 열연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비밀을 간직한 상속자 여고생 강슬기 역의 노정의, 김수현의 유일한 죽마고우이자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필립안 역의 이재원, 현진의 아버지이자 세한FT그룹의 회장 도재환 역의 정해균을 비롯해, 지일주, 옥고운, 정재은, 안세호, 로빈 등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에 빠져들어 첫 연습임에도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각각의 역할에 왜 이 배우가 캐스팅이 됐는지 몸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본의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뜨거운 현장이었다”며 “지금까지 본적 없는 최고의 비주얼 액션을 선보일 장기용과 나나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새로운 시그니처 킬러 액션 드라마로 찾아뵙겠다”고 귀띔했다.

오는 3월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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