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다니엘 로자코비치 /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다니엘 로자코비치 /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Daniel Lozakovich)가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2번, 파르티타 2번’을 8일 발매한다.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2014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Yehudi Menuhin Competition) 주니어 부분 2위, 2016년 러시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콩쿠르(Vladimir Spivakov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에서 우승했다. 2017년에는 16살의 나이로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과 계약하며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가 됐다. 이후 ‘완벽한 기술, 놀라운 재능(르 피가로)’, ‘균형 잡혀 있고 음색이 순수하며 테크닉적으로도 여유 있다(보스턴 글로브)’ 등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2001년 스톡홀름에서 태어났으며 여섯 살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다. 2년 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Vladimir Spivakov)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비르투오조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독주자로 데뷔했다.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브리 기틀리스(Ivry Gitlis)는 이 청소년의 연주에 감탄한 나머지 2012년 12월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에서 열린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에 로자코비치를 초청해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함께 연주했다.

그는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국립 방송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엠마누엘 엑스, 르노 카퓌송, 조성진 등 최고의 솔로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2016년에 발매한 다니엘 호프의 ‘메뉴힌 헌정 앨범’에서 함께 녹음해 앨범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에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녹음한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2번’, ‘파르티타 2번’이 담겼다. 그는 “저는 이 앨범의 몇몇 부분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들을 시도했다. 특히 파르티타가 그렇다”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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