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죽음은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며 애써 웃었다.
4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50회에서는 태수(천호진)가 두 아들을 앞에 두고 “억울한 것 없다”며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태수는 “오진으로 상상암으로 알 때 너희 나에게 잘해줬다. 그 전엔 배신감이 컸다. 아버지로서 외면당하고 부정당한다고 생각했다. 서운하고 화났다. 내 인생 실패했구나 그랬다”고 말했다.
태수는 이어 “그래서 좋았다. 빨리 죽고 싶었다. 너희가 잘해줄 때도, 지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잘해주는 척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태수는 “근데 너희가 마음 써주는 게 싫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암이 아니래. 얼마나 창피하고 민망한지. 근데 또 좋았다. 살아서 좋은 게 아니라 너희가 내 마음을 들여다 봐준 게 좋았다”며 웃었다.
태수는 계속 “날 버린 게 아니구나, 고마웠다. 그 과정이 없었다면 오해만 하다가 떠났을 거다. 그러니 내가 서운한 게 뭐가 있느냐”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정하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4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50회에서는 태수(천호진)가 두 아들을 앞에 두고 “억울한 것 없다”며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태수는 “오진으로 상상암으로 알 때 너희 나에게 잘해줬다. 그 전엔 배신감이 컸다. 아버지로서 외면당하고 부정당한다고 생각했다. 서운하고 화났다. 내 인생 실패했구나 그랬다”고 말했다.
태수는 이어 “그래서 좋았다. 빨리 죽고 싶었다. 너희가 잘해줄 때도, 지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잘해주는 척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태수는 “근데 너희가 마음 써주는 게 싫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암이 아니래. 얼마나 창피하고 민망한지. 근데 또 좋았다. 살아서 좋은 게 아니라 너희가 내 마음을 들여다 봐준 게 좋았다”며 웃었다.
태수는 계속 “날 버린 게 아니구나, 고마웠다. 그 과정이 없었다면 오해만 하다가 떠났을 거다. 그러니 내가 서운한 게 뭐가 있느냐”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정하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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