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화랑’
‘화랑’
‘화랑’ 박서준 박형식이 공중에 매달렸다.

KBS2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 사극이다.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첫 드라마로서, 청춘들의 에너지를 밝고 유쾌하게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화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역동적인 액션이다. 이를 위해 박서준(선우 역), 박형식(삼맥종 역), 최민호(수호 역), 도지한(반류 역) 등 화랑들은 물론 홍일점인 고아라(아로 역)까지 와이어 촬영을 수 차례 진행했다.

2일 방송될 ‘화랑’ 5회에서도 와이어 촬영 장면이 등장할 전망이다. ‘화랑’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꼼짝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공중에 매달려 있는 박서준과 박형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신을 잃은 듯 눈을 감고 있는 박서준의 소매에는 붉은 핏자국이 묻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박형식 역시 앞선 방송 속 늘 침착했던 모습과 달리 불안감에 휩싸인 표정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화랑’ 4회에서는 화랑이 되어 만날 청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우는 아로와 안지공(최원영)을 지키기 위해, 삼맥종은 얼굴 없는 왕이라는 자신의 운명을 떨치고 일어서기 위해 화랑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화랑 임명식이 있던 날, 멋지게 화랑복을 차려 입은 두 사람에게 역대급 위기가 닥쳐온 것이다. 아로가 납치당하게 된 것. 특히 아로를 위해 겁 없이 날카로운 칼을 맨손으로 쥔 선우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화랑’의 5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영문도 모른 채 공중에 매달린 선우와 삼맥종, 눈까지 가려진 채 꽁꽁 묶여버린 아로의 모습이 공개돼 5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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