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지훈이 올랐다.

#’라디오스타’ 이지훈, 입술왕자의 뮤지컬 배우 성공기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입지를 다진 이지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출연한 이지훈에게 MC 규현을 대신해 일일 MC를 맡게된 샤이니 민호는 “뮤지컬을 원해서 한 게 아니라 소속사 제의로 하게 됐냐”물었다. 이에 이지훈은 “다들 그렇게 시작하지 않느냐”며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드라마 끝날 때즘 돼서 뮤지컬이 한 작품 들어왔는데 ‘그래 뭐, 노는 거 보다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히 두려움도 있었다. 내가 해봤던 게 아니니까”라고 뮤지컬을 시작하기 전 두려움을 나타했다.

이지훈은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첫 뮤지컬 작품이었다. 그 이후로 몇 년 드라마만 열심히 하다가 회사로 제의가 들어와 하게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지훈은 이날 힘들어도 뮤지컬계에서 꿋꿋이 버텨오며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만들어준 계기를 공개했다. 이지훈은 “한 연출자를 만나 그 작품을 할 때 자존심을 땅끝까지 떨어졌다”라며 뮤지컬 도전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그 연출자에게 ‘여태 어떻게 활동했냐. 뭐로 버텼냐’라는 얘길 들었다. 심지어 ‘남자가 왜 이렇게 섹시하지 않냐’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훈은 “‘저 안 하겠습니다. 이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하고 싶진 않아요’라는 말이 목끝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꾹 참은 이유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그걸 견뎌야 그분에게서 좋은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연 마지막날 그 연출가가 ‘이 친구는 앞으로 뮤지컬 계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입니다’라고 소개를 해줬다. 그때 정말 큰 감동이왔다”라고 전했다.

이지훈은 그 연출가가 이지나 연출가였다고 밝히며 “지금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주셨다. 지금도 작품할 때 나를 찾아주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TEN COMMENTS, 뮤지컬 배우로서도 좋지만 가수로서 무대에서도 보고싶어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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