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메인 포스터.
‘화장’ 메인 포스터.
‘화장’ 메인 포스터.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명필름 제작)이 홍콩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39회째를 맞는 홍콩국제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스펙터클한 영화제로 세계 전 지역에서 초청한 영화를 상영한다.

‘화장’이 초청된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거장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

홍콩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매니저 알빈 추(Alvin Tse)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사랑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거부할 수 없는 성적 유혹과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라고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화장’은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영화제, 인도 케랄라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등 16개의 국제영화제 초청됐다.

‘화장’은 이번 홍콩 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 작가의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한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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