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상암 신사옥
MBC가 권성민 PD의 해고 결정을 내린 가운데, 그의 고등학교 은사가 해고 철회 청원 운동에 나섰다.22일 다음 아고라에는 “저는 MBC에서 해고된 권성민 PD의 고등학교 국어교사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것을 보며 참담한 심정”이라며 권 PD의 MBC 예능 PD 합격 수기를 학생들과 읽고 공유하던 특별 수업 시간 등 그와 관련된 여러 추억을 언급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이렇게 청원서명이라도 하지 않고는 잠들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해고 사유가 된 권 PD의 웹툰에 대해 “저는 그 글과 웹툰을 보며 그나마 기레기라 폄하되던 언론인에 대한 실망을 달랠 수 있었다.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을 많은 분들이 피부로 느낀다. 권 PD의 원직 복직과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는 MBC로 거듭날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22일 시작된 청원서명에는 28일 오후까지 3,278명이 참여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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