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예능인들답게 화려한 말 잔치가 이어졌다.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SBS 연예대상’은 이경규가‘힐링캠프’로 대상을 수상하며 막을 내렸다. 총 27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 시상에서 예능인들은 눈물과 웃음을 보이며 각자의 절절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의 횡령사건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김준호를 향해서는 후배 개그맨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졌고, 남자친구를 향한 사랑 고백, 오랜 무명을 딛고 일어난 이국주와 조세호의 눈물 소감도 눈에 띄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마음도 수상 소감을 통해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014 SBS 연예대상을 달군 말들을 모아봤다.
유재석
유재석 : (인기상을 받은 후) 이제 오늘 저는 이걸로 끝났나 봅니다.김일중 : 저에게는 아직 하고 싶은 12개의 프로그램이 남아 있습니다.
조세호 : 13년만에 처음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그냥 이 일이 좋았습니다. 이 일을 하면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이국주 : 모두들 비호감이라 안 된다고 할 때 나를 믿어줬던 변기수 씨에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다.
임성훈 : 좋은 파트너인 박소현이 내년에는 꼭 짝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내년이면’이 벌써 16년째입니다.
홍윤화 : 5년째 내가 제일 예쁘다고 해 주는 남자친구 김민기 씨 고맙습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편이 돼 준 사람이 김준호 선배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선배님의 편이 돼 드리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날아가지 않겠습니다.
컬투
잭슨 : 갓세븐에게 내가 맡은 파트가 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김원희 :우리 사랑하는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처갓집에 좀 가라.
김정민 : 상을 받는 게 20년만에 ‘가요톱텐’ 이후 처음입니다.
김태균: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가 매일같이 방송을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매번 라디오 방송이 끝날 때마다 ‘어머니 사랑해요’라고 했었습니다다. 이제는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니가 계셔 천국 청취율이 1위일 겁니다. 어머니 듣고 계시죠?
이경규 : 미안하지만 함께 일하는 작가분들 이름을 모른다. 김 작가, 이 작가가 있을 거고, 최 작가도 있을 거다. 당연히 막내 작가도 있을 거고.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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