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
성시경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
성시경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

가수 성시경이 한파를 잊게 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성시경은 5~7일, 3일 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4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로 1만 8천 명의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는 9일 발매 예정인 스페셜 캐롤 앨범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에 수록된 곡 ‘윈터 원더랜드’로 공연의 포문을 연 성시경은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등 주옥같은 대표 발라드 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이번 공연에서 성시경은 지난 3일 선공개한 리메이크 곡 ‘잊지 말기로 해’를 무대에서 처음으로 권진아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였다. 성시경은 아직 큰 무대에 익숙지 않은 권진아를 배려하는 것은 물론 격려의 눈빛을 보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줬다.

또 공연 중간 리프트를 타고 무대 위로 솟아오른 두 번째 게스트 유희열의 깜짝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했으며 오랜 인연을 맺어온 만큼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토크 내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유희열이 연주하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을 함께 불러 관객들로 하여금 추억여행에 빠져들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 성시경은 실제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유려한 진행 솜씨를 뽐냈을 뿐 아니라 영상을 통해서도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했다.

성시경은 앵콜 곡을 앞두고 “최근까지 바쁜 활동으로 인해 정신없이 지냈는데 이 공연을 통해 마치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이런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보내주신 마음 잊지 않고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오는 9일 스페셜 캐롤 앨범 ‘윈터 원더랜드’를 발매할 예정이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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