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만과 편견’ 방송화면 캡처
MBC ‘오만과 편견’ 방송화면 캡처
MBC ‘오만과 편견’ 방송화면 캡처

MBC ‘오만과 편견’ 1회 2014년 10월 27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수습검사로 인천지검에 첫 출근한 열무(백진희)는 수석검사인 동치(최진혁)와 미묘한 사이임이 감지된다. 열무는 민생 안정팀에 배치돼 동치, 그리고 수사관 강수(이태환), 광미(정혜성), 그리고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와 팀이 되어 첫 사건, 미성년자 성추행 해결에 나선다. 알리바이가 있는 용의자들 사이 헤매다 결국은 진범을 찾아내는 드림팀의 조짐이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리뷰
정의로 꽉찬 검사들의 활약상을 적극적으로 조명하는 드라마임을 확실히 알리고 시작한 ‘오만과 편견’.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건을 한열무 구동치 그리고 수사관과 부장검사들의 활약상 속에 명쾌한 답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화끈한 시작을 알렸다. 첫 회에서 보여준 활약만 본다면 이들, 민생안전팀이라 적은 뒤, 드림팀이라 부를만 하다.

그 가운데, 첫 시작부터 열무와 동치가 심상치않은 사이임을 드러내며 연애하는 검사 이야기임을 애써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연애하는 검사드라마라는 지극히 구시대적 발상으로의 우회를 숨기지 않는 모습에서 도리어 열무와 동치가 현 위치에 서기까지 쌓아간 탄탄한 드라마가 기대된다. 결국 첫 회에서 보여준 기대는 이 드라마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러 숙제를 안고 시작한 ‘오만과 편견’은 그래도 첫 회부터 꽤나 긴박감 있는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의 소개, 사건을 흥미롭게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볼만한 수사 플러스 연애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것에는 성공했다.

더불어 ‘오만과 편견’이라는 이 심상치않은 타이틀 덕에 앞으로 들려줄 인물들 사이 오만과 편견이라 부를 만한 갈등 외에 검사라는 직업군을 통해 보여주게 될 기득권의 오만과 편견 그리고 대리만족을 가능케할 화끈한 드라마가 기대된다.

수다포인트
-한 검사님께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가 되지 못한다면 말이죠.
-남행열차 아저씨가, 이쯤되면, 히어로 입니다.
-아, 그리고. 검사 남친 직장까지 찾아가 아침 도시락 싸 바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알죠? 그 도시락 보통 다른 여자들한테 가는 거, 예외는 아니네요. 인천지검에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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