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일반 상영작 예매가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시작됐다.
올해 BIFF는 7개 극장 35개 상영관에서 70개국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중 눈길을 끄는 작품은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코엔형제 감독의 신작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3회차 모두가 매진되며 코엔 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성공하지 못한 음악가 데이비스의 마음을 그린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는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지난 24일 예매가 시작된 개막작 ‘바라: 축복’은 43초, 폐막작 ‘만찬’은 3분 55초 만에 매진됐다.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의 영화 ‘바라: 축복’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통해 역경의 삶을 이겨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와 남녀 간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만찬’은 개폐막작으로 선정된 최초의 독립 영화로 한 가족이 처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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