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들린 연애2' 5회 캡처
사진=SBS '신들린 연애2' 5회 캡처

SBS 예능 '신들린 연애2' 그룹 데이트가 신들린 하우스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25일 방송된 '신들린 연애2'(연출 이은솔)5회에서는 타로 윤상혁, 사주 하병열, 무당 장호암, 점성술 김윤정, 무당 채유경과 무당 이강원, 무당 정현우, 무당 이라윤, 타로 홍유라 2팀으로 나눠진 그룹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장호암이 채유경에게 프러포즈급 고백을 건넸다.'지금부터 궁금한 사람의 마음을 엿보거나 점쳐볼 수 있습니다'라는 방송과 함께 인연전이 열리자마자 채유경에게 "나갈까요? 인연전?"이라며 점사를 신청한 장호암. 그는"유경 씨 솔직한 거 좋아하잖아. 나 솔직하고 당당해. 나 유경 씨 마음 헷갈리게 안 할게. 자꾸 눈이 가고 같이 있고 싶어. 나 티 안 내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유경 씨 앞에 있을 때 심장이 쿵쾅쿵쾅해"라고 직진 고백했다. 급기야 장호암은 "우리 애기씨들이 유경 씨 좋대. 선녀님도 유경 씨 예쁘고 다 좋은데 한마디 해야겠대. 질투는 난대"라고 두 사람의 만남을 축복하는 신령님의 마음까지 전했다.

사진=SBS '신들린 연애2' 5회 캡처
사진=SBS '신들린 연애2' 5회 캡처

장호암의 고백은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유선호는 입을 틀어막은 채 "멘트 대박. 너무 멋있는 고백이다. 어떡하면 좋아"라며 들뜬 마음을 표했고, 유인나는 "호암 씨는 불도저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이런 고백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채유경은 "무당으로서 내가 느끼기에 프러포즈 같은 멘트를 많이 해줬다. 축복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이강원을 둘러싼 이라윤과 홍유라의 연적 대결이 불꽃을 튀었다. 가비의 "데이트가 아니고 전쟁 같다"라는 말처럼 그룹 데이트 내내 이강원, 정현우, 이라윤, 홍유라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라윤은 이강원과 홍유라 앞에서 "(이강원에게) 관심 있었던 것도 맞고 직설적으로 했던 것도 맞다. 우리가 모두 알 만큼 서로 표시가 났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이어갈 생각이 없다면 그걸 끌고갈 생각은 없다. 그런데 확신이 있다면 나는 그 손을 잡고 끌고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룹 데이트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이강원과 이라윤은 서로를 선택했다.

채유경은 그룹 데이트 이후사주 하병열을 향해 흔들리는 마음을 내비쳤다. 신명당 투표에서 장호암을 선택한 채유경. 그는 "병열 씨와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열 씨한테 끌렸던 것은 사실 처음부터다"라고 털어놨다. 유인나는 "가장 최고의 고백을 받은 날인데 하필 병열 씨가 궁금한 자기의 마음을 자각하게 됐네"라며 고민에 빠진 채유경을 안타까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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