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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5인방의 우당탕탕 어학연수가 시작됐다.

지난 12일(수)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의 본격적인 어학연수 첫날과 케임브리지 명소 투어가 공개됐다.

입학 하루 전 공개된 사전 레벨테스트 성적표 1등의 주인공은 바로 100점 만점 중 46점의 신승환. '문법왕'으로 불린 장혁은 40점으로 2등에 그쳤으며, 미스터리한 영어 실력의 엄기준이 단 2점 차이로 3등을 차지했다. 김광규는 22점으로 4등을 차지하는 기적을 보여줬으나, 성동일은 충격적인 한 자릿수 '8점'의 주인공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성동일은 "이런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 진짜 편하게 할 수 있다"라며 특유의 배짱을 과시했다.성동일 2003년 아내 박경혜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성준, 딸 성빈, 딸 성율 양을 두고 있다. 2021년 성동일의 아들 성준이 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샬라샬라

드디어 다가온 첫 등교 날, 멤버들은 흰 티에 청바지, 야구잠바를 맞춰 입고 어학원으로 향했다. 멀리서 보이는 동화 같은 학교와 멤버들을 기억하는 교장 선생님의 환영 인사가 더해지며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하지만 본격적인 스피킹 테스트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바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엄기준은 모든 질문에 단어로만 대답하는 '단답 기준'에 등극했고, 테스트를 앞두고 긴장한 김광규는 토끼와 거북이를 표현하려 '보디랭귀지'까지 동원해 교실을 초토화시켰다.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올 쏘 굿'만으로 능숙하게 답변하며 '배짱 스피킹'을 선보였다. 테스트 결과 성동일과 김광규는 초급반으로, 장혁, 신승환, 엄기준은 중급반에 배정되었다. 하지만 엄기준은 "낮은 반에 가고 싶었다"라며 내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초급반의 첫 수업 주제는 '식당에서 쓰는 가격 표현'. 영어 트라우마를 가진 김광규는 선생님의 도움에도 점점 굳어가고, 눈치왕 성동일 역시 실수를 연발하며 위축되었다. 한편, 중급반에서는 장혁이 'the'를 남발하며 원어민 감성을 뽐냈으며, 신승환은 "퍼포먼스 보여줄 수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장혁의 'TJ 시절'을 소환해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가득했던 수업을 마친 멤버들은 케임브리지 명소 투어에 나섰다. 멤버들은 '뉴턴의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들고 반별 인증샷을 찍었고, 이어 뱃사공의 설명을 들으며 케임브리지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캠강 펀팅'에 도전했다. 그러나 뱃사공의 말이 너무 빠르다는 이유로 다들 멍 때리기 바빴을 뿐만 아니라, 김광규는 '수학의 다리'를 '진실의 나무'라고 엉뚱하게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수)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JTBC '샬라샬라' 3회에서는 외국인 친구들과의 케미가 돋보이는 신입생 환영회와, 부족한 영어실력으로도 '글로벌 찐친'을 만들어가는 배우 5인방의 노력이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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