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갈무리

방송인 주병진이 13세 연하 변호사 신혜선과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신혜선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갈무리

이날 주병진은 "요즘 젊은 친구들은 경제전, 집안 문제 때문에 사랑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그 생각이 나이 먹으면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신혜선도 "사랑하고 싶다.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주병진은 "만약 사랑할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나를 속이며 세상을 실망스럽지 않게 살 수 있을까"라며 "아이라도 입양해서 키워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신혜선은 "저도 입양 단체를 찾아가 봤다"며 공감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 입양 조건상 외부모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주병진은 "내가 나가다가 신혜선 씨한테 프러포즈할지 누가 알겠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갈무리

주병진은 올해로 만 66세. 그는 "봇물 터지듯이 노화가 올 수 있다. 나이가 현실로 닥쳐올 수 있다. 지금은 어쩌면 가식을 보고 계실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혜선에게 "머리 풀어헤치고 염색도 안 하고 망가진 상태로 나타나면 실망하게 될 거다. 그것까지 사랑해 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신혜선은 "똑같은 주병진"이라며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건 아니다. 노화가 오더라도 이 사람이 좋은 거다. 흰머리에 주름이 있을지언정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게 문제가 되냐"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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