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과거 이소라와의 교제를 아들이 알고 있었다는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 {짠한형} EP. 76 동엽신도 손절한 혼돈의 만취 팀워크! 누가 먼저 삐져서 집에 가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과거 자신의 대마초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동엽은 30대 초반 손태영과 결혼한 권상우에 대해 "쇼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결혼은 손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멋진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느낀 어려움들을 보면 권상우가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이에 화답하며 신동엽을 "한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MC"라고 치켜세웠다.
신동엽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하며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이셨지만, 할아버지 빚을 갚느라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말없이 보내셨던 '너가 집안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눈빛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대마초 사건을 회상하며 "30대 초중반, 마치 귀신에 씐 것 같았다. 하지만 그때를 계기로 내 삶에서 돈의 의미를 재정립하게 됐다. 내가 일하는 것은 행복하기 때문이지, 돈의 숫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1999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동엽은 "아들이 어렸을 때 '아빠는 왜 결혼했어요?'라고 물어보길래 '엄마가 첫사랑이라 너무 좋아서 결혼했다'고 했더니, 아들이 '이소리 아줌마도 만났잖아요'라고 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이소라와의 교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아이들이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게 되는 것보다 먼저 말해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이소라와의 교제를 알게 된 과정을 유쾌하게 설명하며 "아내가 아이들에게 '아빠보다 키가 커서 헤어졌어'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그걸로 납득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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