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몸 관리 방법에 대해 손녀 같은 막내딸 덕분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귀신경찰'에 출연한 배우 신현준을 만났다.'귀신경찰'은 날벼락을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 민현준(신현준 분)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유작으로 신현준과 김수미가 세 번째 모자 연기를 선보인다.
신현준은 영화와 별개로 오래전부터 몸 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귀신경찰' 스틸컷에는 신현준이 사우나에서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 실렸다. 신현준은 몸 관리를 결심한 계기로 막내딸의 초음파 사진을 언급했다. 신현준은 "(사진을 봤을 때) 저희 아들 둘이 딸을 데리고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게 생각나면서 싫었다. 아빠가 꼭 딸 결혼식장에 같이 들어가 줘야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신현준은 "술, 탄산음료, 콜라 끊고 식단을 철저하게 해서 몸이 더 좋아졌다"며 몸 관리 비법을 밝혔다. KBS2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도 상의 탈의를 할 뻔한 했다고. 신현준은 "심의 문제로 다행히 안 벗었다"며 웃었다.
신현준은 데뷔 당시 인터뷰를 언급하며 "칠십이 돼도 청바지에 운동화에 하얀 티를 입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이 돼서 시상식에 앉아있을 때 "저 선배님 진짜 관리 잘하셨다. 진짜 철저하게 사셨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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