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 곽튜브가 제 무덤을 팠다.

1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충청도 미식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전현무는 천안 거리에서 오프닝을 시작하며 “여길 또 왔구나”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역사 프로그램할 때 많이 왔다"는 설명에 곽튜브는 "연애사인 줄 알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내가 너도 아니고"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N '전현무계획2'
사진=MBN '전현무계획2'
사진=MBN '전현무계획2'

전현무는 역사적 지식과 함께 천안 거리를 소개하며 "여기 병천순대 골목이 있다"고 했지만, 순댓집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한 시민이 두 사람을 반겼고 "그거 봤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타 프로그램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가 "'전현무계획'은 안 보셨냐"고 묻자 시민은 "봤다"면서 "(곽튜브가) 한동안 안 나와서 우리 집사람이 왜 안 나오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가 머쓱한 미소를 짓자 전현무는 옆에서 "하여튼 무덤을 파요"라며 폭소했다.곽튜브는 지난해 9월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떠난 이탈리아 여행 영상에서 왕따 가해 의혹이 있는 이나은을 옹호해 질타를 받고 사과문을 게재한 뒤 한동안 방송 활동을 쉰 바 있다.
사진=MBN '전현무계획2'
사진=MBN '전현무계획2'
사진=MBN '전현무계획2'

시민에게 추천받은 목천 맛집으로 향한 두 사람. 전현무는 마감 20분을 남기고 골인한 맛집에서 조심스럽게 촬영 허락을 구했고, 다행히 순대국밥과 모둠접시를 맛볼 수 있었다.

'순정파'인 전현무는 맹물 같은 국밥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설렁탕도 간 없이 먹는 사람이 나다. 오기가 반이기도 하고, 그냥 국물 맛을 보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우젓이나 소금 대신 고추를 왕창 집어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고기만, 순대만 골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하자 곽튜브는 "어떻게 내장을 싫어할 수가 있지? 순대만 먹으면 질리지 않나"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전현무는 이날 게스트를 소개하며 "지금까지 게스트들이 나보다 어렸는데, 오늘은 나보다 많다. 천안에서 사업 중인 분"이라고 말했다. 곽튜브는'충청도의 딸 이영자'를 예상했고, 전현무는 "전 국민이 아는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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