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에서 못다 한 수상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MC 이찬원이 'K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꼭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준현은 "자랑스러운 영예의 대상을 이찬원 씨가 수상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준현은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미처 감사를 전하지 못한 분들에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이에 이찬원은 "그때 PD님 이야기도 하고, 작가님 이야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이야기를 못 한 분이 아직도 생각난다. 이 상의 영광을 김준현 씨에게 바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이찬원의 감사 인사를 듣고 김준현은 "그런 건 생방송에서 얘기했어야 맛인데 일단 좋은 얘기 많이 해라"라며 웃으면서 화답했다.
사진 = KBS2 '불후의 명곡'
또한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처음 시작할 때부터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라고 해주신 분이 김준현 씨다. 준현이 형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준현은 "성대한 회식 자리 마련해 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곧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이한다며 이찬원은 "그리고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이하는데 조용필 선생님을 꼭 모시고 싶다"며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찬원은 지난해 연말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불후의 명곡'으로 대상을 수상,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 기록을 세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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