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송혜교과 유재석과의 25년 전 패밀리 레스토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75회에는 배우 송혜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혜교는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했다며 "새해에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라며 "엄청 떨렸다. 종종 예능을 했으면 괜찮을 텐데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밌을까? 걱정도 있었고 말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이왕 나가면 좀 재밌고 싶어서"라고 털어놨다.조세호는 "TV에서만 뵙다가 태어나서 처음 보는 연예인이라 깜짝 놀랬다"며 "그리고 너무 감사한 게 결혼 선물을 주셨다"라고 감격해했다. 송혜교는 녹화 전에 "늦었지만 결혼 너무 축하드린다. 작은 선물이다"라며 제작진을 위한 선물까지 챙겨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송혜교 씨가 10대 때 데뷔를 하셨다 보니까 저랑도 활동 시기가 비슷하다. 송은이 씨랑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송혜교는 "오빠 기억하시냐"고 물었다.

송혜교는 "그때 당시에 송은이 언니가 오빠랑 워낙 친하셔서 자주 어울렸다. 그날 오빠가 한턱 쏠게, 모여라고 해서 모인 거다.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다 모여라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이에 유재석이 "내가? 시간이 지나가지고 너무 오래된 일이라"라고 기억을 못 하는 반면 송혜교는 정확하게 기억을 하며 "종종 연락하는 시간이었다. 그 자리도 오빠 때문에 만들어진 자리였다. 그때 시트콤 했던 배우들 다섯 명 밥 사준다고 모이라고 했었다. 은이 언니와 여정 씨도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송혜교는 "각자 일하느라 연락도 소홀해지다가 언젠가 뵀는데 '혜교 씨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시더라. 그래서 '오빠 편하게 말씀하세요. 우리 이런 사이 아니였다'라고 말했다"라고 유재석이 낯설어하는 모습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렇게 세세하게 기억을 해주니까. 기억력이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송혜교는 과거 유재석이 사줬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까지 기억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