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이 '개그콘서트'에 특별출연한다.

9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개그맨 이용식이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쳤다. 이용식이 출연한 회차는 오는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용식은 '데프콘 썸 어때요' 코너에 출연해 후배인 신윤승, 조수연과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프콘 썸 어때요'는 지난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데프콘 어때요'의 시즌2 격인 코너로 소개팅 후 썸타는 남녀의 데이트를 다룬다. 코너명과 내용은 다소 바뀌었지만 썸 타기 시작한 신윤승과 조수연의 새로운 티키타카와 이용식의 호흡이 기대된다.

앞서 이용식은 2020년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다.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니. 절대 안 된다. 제발 가짜 뉴스이길 기도한다"며 폐지 반대에 목소리를 키웠다.

또한 이용식은 46세였던 1997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여러 차례 심장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2021년에는 뇌경색으로 오른쪽 망막 혈관이 터져 현재 실명한 상태다.

한편 이용식은 지난 1975년 MBC 1기 코미디탤런트로 데뷔 후 오랜 시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뽀식이 아저씨'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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