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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의 사전 예매량이 40만 장을 돌파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23일 오전 9시 45분께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예매량 40만 장을 넘어섰다. '무파사: 라이온 킹', '소방관' 등 다양한 영화들이 포진돼 있는 겨울 극장가에 '하얼빈'의 예매율 상승 곡선은 오직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다림을 방증한다.
사진=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캡처


예매율 추이는 '하얼빈'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1312만 흥행작 '서울의 봄'의 동시기 예매량 대비 2.9배, 2024년 천만 영화 '파묘'의 동시기 예매량 1.6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하얼빈'은 역대 크리스마스 시즌 한국 영화 개봉작 중에서 예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역대 개봉작 중 '범죄도시', '베테랑' 등 시리즈 영화를 제외한 비(非)시리즈 한국 영화 흥행작 중에서도 역대급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선전은 크리스마스 연휴 및 연말연시 극장가에 빅히트작이 나올 것을 예감하게 한다.

'하얼빈'은 1909년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한 동지들의 모습에서 현 한국 국민들의 모습을 반추해볼 수 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우민호 감독 및 대한민국 흥행 영화를 책임져온 제작진이 완성한 영화적 완성도 또한 '극장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갈시켰다는 평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그리고 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 및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긴다. '하얼빈'은 12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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