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은 임신을 위해 냉동 난자를 3차례 채취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해 난자 채취를 위한 시술을 받는 모습이 방송됐다.
오정연은 "어릴 적에는 지금까지 아이가 없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계속 싱글로 지내면 아이를 가질 희망을 포기해야 할까?"라며 출산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난소 기능과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AMH 검사에서 난소 나이가 39세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이에 관해 "생리 기간 매일 맞아야 하는 과배란 주사를 맞아왔다"며 "스스로 배에 주사를 놓는 것은 슬프지 않지만 외롭다. 사랑하는 사람이 따뜻하고 부드럽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재혼 의사를 밝혔다.오정연은 폐경 전 난자를 얼리기 위해 39세부터 난임 전문 병원에 방문, 총 세 번의 난자 채취 시술을 통해 현재 22개의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정연은 네 번째 난자 냉동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전문의는 "보통 만 45세 이전에는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정연은 "(시험관 시술 기한이) 현재 4년 남았다. 내년에는 난자를 사용해야 한다. 난자는 보통 5년 정도 보관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착상은 별개의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과배란 주사를 챙겨 귀가한 후 직접 배에 주사를 놓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놔야 한다. 스케줄이 불규칙해 화장실에서 혼자 하게 된다. 보통은 남편이 해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좀 외롭다"고 말했다.
앞서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21년에 합의 이혼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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