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박소현이 맞선남 김윤구와의 두 번째 데이트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7화에서는 박소현과 테일러 김윤구의 첫 애프터 데이트가 전개됐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박소현은 첫 번째 맞선남 김윤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김윤구는 "개인적으로 잘 통했다고 생각했다. 얘기 나눠보니 좋은 분 같아서 한 번 더 뵙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애프터 신청 이유를 밝혔다.

김윤구는 박소현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대접하며 호감을 표시했다. 오랜만의 만남에 어색해하는 박소현에 김윤구는 선물로 준비한 머플러를 직접 둘러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박소현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섬세한 분인 거 같다. 선물을 고르는 것도 생각을 많이 했을 거고, 신경 써서 아이스 바닐라 라테를 준비해 주셨다. 센스에 감동했다. 목도리 둘러준 게 설레는 포인트였다. 저의 로망을 하나 이뤄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 만남 당시 박소현은 김윤구의 나이를 알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했던바. 두 번째 만남에서 나이 공개를 약속한 뒤 재회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그는 "두 번째 만나면 나이 알려드린다고 했는데"라며 입을 뗐다. 박소현은 "나는 어리다고 생각 안 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어릴 거라고 확신하더라. 40대라고"라며 조심스럽게 나이대를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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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40대라고 밝힌 김윤구에 박소현은 "처음엔 한두 살 위아래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혼정보사 담당하시는 분이 너무 좁대서 2~3살로 넓혔다"라며 적은 나이 차를 예상했다고 말했다.김윤구가 "너무 어린 건 어떠냐"라고 하자 박소현은 쉽게 입을 열지 못하더니 "정확히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몇 살이시냐"라고 물었다.

그 역시 "그래도 오면서 이야기할 때 공감대가 많이 있다고 느꼈다"라며 망설이다 결국 1981년생으로 올해 마흔셋이라고 밝혔다. 박소현과는 10살 차이. 예상 밖 나이 차이에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박소현이 "10살 많은 여자친구 괜찮냐"라고 묻자 김윤구는 "나는 알고 나와서 (괜찮다)"라고 답했다. 박소현은 "마흔셋이면 더 어린 분 만나서 아이 낳는 결혼 생활할 수도 있는데"라며 그의 선택에 의문을 품었다.

심란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며 결국 박소현은 "너무 좋은 분인데 오해가 있을까 봐 그게 걱정스럽다. 윤구 씨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다"라며 심정을 털어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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