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MBN '현역가왕2' 60억원 공연권 분쟁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첫 변론기일이 확정됐다.

17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nCH엔터테인먼트가 크레아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공동사업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차 변론기일이 오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크레아스튜디오는 nCH와 법적 분쟁 중이다. ‘현역가왕 2’의 콘서트와 매니지먼트 권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크레아스튜디오가 nCH에 콘서트 공연권과 매니지먼트권을 판매했으나 nCH 측이 대관 업무를 위해 다른 엔터 업체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는데, 크레아 측은 제3자 양도를 협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계약위반”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여기에 nCH 측은 “계약위반 사실이 없다”며 “계약서상 공연판권 판매가 유효한 계약으로 판권 일부 판매에 대해서도 크레아가 모두 알고 있었으나, 계약 5개월 만에 해지 합의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6일 본지 확인 결과 '현역가왕 1' 당시 크레아스튜디오는 콘서트가든과 공연권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과정에서 콘서트가든 측이 제3자에게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다. 광주, 인천, 울산, 창원, 부산, 대전 공연은 제3자에 판권 판매해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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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창원 콘서트는 (주)전공이엔티, 5월 18일 광주 콘서트는 스포엔터테인먼트, 5월 25일 부산 콘서트는 (주)전공이엔티·S.B.W ent, 6월 8일 인천 콘서트는 장군엔터테인먼트·(주)공연이야기·드림위즈·(주)창라이프, 7월 20일 울산 콘서트는 장군엔터테인먼트,10월 5일 대전 콘서트는 함박웃음 주관으로 진행됐다.

본지 단독 보도 이후 양측이 첨예한 입장차를 보인 만큼 1차 변론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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