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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이 정지소와 1인 2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과 연출을 맡은 박용순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2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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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과 정지소는 1인 2역을 맡은 만큼 싱크로율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터. 정지소는 "제가 해숙선배님과 함께 같은 역할을 맡았다는 게 배우로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사실 좀 많이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생각이 많아지더라. 어떻게 재밌게, 애틋하게 표현해볼까 했다. 그런 마음이 정리되지 못한 상태로 대본 리딩을 갔다.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선배님께서 긍정적으로 웃으시면서 그냥 막 하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주시고 같이 밥 먹으면서 팁도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해숙은 "연기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역할을 정지소씨가 한다고 들었을 때 싱크로율로 보면 그렇게 비슷한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정지소가 너무 예뻐서 극에 장애가 될 수 있겠다 싶더라. (대본 리딩 때) 오말순을 연기하는 정지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정도면 걱정 없겠다 싶더라"고 미소지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수)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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