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예은이 과거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 집에 방문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현명한 홀짝 선택'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은 규현과 트와이스의 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규현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신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유재석은 "그가 1년에 한 번씩 나오는 것 같다. 올 초에도 신곡을 들고나왔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규현은 추운 날씨에 떨며 "원래 이렇게 추운가? 이 시간에 밖에 있던 적이 없다"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이 그의 하얀 얼굴을 언급하자 규현은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의 새로운 막내인 지예은을 소개했다. 그러나 지예은과 규현은 "만난 적이 있다", "집에 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알고 보니 지예은이 촬영 때문에 규현의 집을 방문했던 것이다.
규현 집에서 뭐 했냐는 질문에 지예은은 "우동을 만들어 주셨다. 정말 맛있었다"며 규현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데뷔 초부터 '런닝맨'과 함께 해온 다현이 등장했다. 그동안 예능에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던 다현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트와이스의 신곡 'Strategy'가 흘러나오자 기계처럼 안무를 선보였다.
4년 만의 출연이 믿기지 않는 다현의 적응력에 감탄한 양세찬은 돌려차기 안무에 관해 "나를 보면서 했다"고 말해 다현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현명한 홀짝 선택' 레이스에 맞춰 겨울 실내 놀거리인 찜질방과 PC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찜질방에서는 야외 숯가마와 삼겹살을 즐길 수 있었고, PC방은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소속사와 협업한 곳이었다.
유재석과 김종국과 함께 차에 탑승한 다현은 "PC방에 가본 적 있냐"는 질문에 "중학생 때 숙제를 하러 가봤다. 10년 넘게 안 갔다"고 답했다. 유재석이 나이를 묻자 다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스물 여섯"이라고 만 나이로 대답했다.
만 나이를 강조하는 다현을 향해 유재석은 "20대긴 하지만 20대 후반이 되면 뒷자리가 민감해질 것"이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현은 "후반이 아니라 중반"이라며 끝까지 만 나이를 고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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