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재형' 박정민이 내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배우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은 "1년 전부터 섭외 요청을 했는데 맨날 바쁘다고 거절하고 '침착맨'은 나가더라. 뭐가 그렇게 좋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침착맨 한번 나갔다. 질투하시냐"면서 "침착맨 팬이다가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박정민 책 '쓸 만한 인간'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출연을 요청했었다"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책 속에 담긴 황정민과의 레드카펫 일화를 설명하며 "나의 행보에 가장 응원 안 해주는 게 친구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는 박정민은 "올해 영화 세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7월 '뉴토피아' 그리고 독립영화 촬영 후 현재 작품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너무 바쁜 거 아니냐"는 정재형의 말에 박정민은 "그래서 내년에 쉰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들어는 작품은 죄송하지만 거절 중"이라고 전했다.
'쓸 만한 인간' 책과 너무 다른 것 아니냐는 일침에 박정민은 "그래서 책을 하나 더 쓰려고 한다 '쓸모없는 인간'으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박정민은 "일주일에 5번 촬영하고 이틀 쉴 때 개인적인 일만 해결하기 부족하다"면서 "롤티어 올리기는 밤에 한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아직 무명시절일 때 "내 행보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는 박정민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에서 사람들이 좋아할 때 '왜 이런 걸 좋아하지?' 고민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정재형이 예능감을 칭찬하자 박정민은 "사실 예능 나가면 떤다. '런닝맨' '유퀴즈'에서 긴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재석이를 싫어하냐"고 묻자 박정민은 "너무 잘 맞는다. 왜 나를 안 써주시지 싶을 정도다.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씀은 하지 말라"며 적극 해명해 웃음 짓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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